-모리셔스, 나이지리아 등
-UNCTAD, 준비도 평가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최근 ‘B2C 이커머스 인덱스 2018 (B2C eCommerce Index 2018)’을 발표했다.
UNCTAD는 올해 특히 아프리카 지역 이커머스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아프리카에 집중(Focus on Africa)’이라는 부제의 인덱스를 보고했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이커머스 시장이 활성화 될 준비가 된 국가로 보고서는 모리셔스를 꼽았다.
인덱스는 글로벌 총 151개 국가를 이커머스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게끔 준비가 갖추어진 가능성을 기준으로 구분했다.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는 43개 국가가 포함됐다. 그러나 아직까지 하위 10대 국가 중 9개 국가가 아프리카 지역의 국가로 구성됐다.
인덱스 가치(Index Value)를 총 4개의 기준치로 평가해 순위를 정했다. 인터넷 사용자 수치(Share of individuals using the internet), 15세 이상 결제수단 소유자 수치(Share of individuals with an account 15+), 시큐어 서버(Secure Internet Servers), 배송 시스템 신뢰도(Postal reliability score)이 해당된다.
UNCTAD 사무총장 무키사 키투이는 “아프리카는 디지털 경제의 혜택을 누리기에 아직 그 준비성이 다른 지역에 비해 뒤쳐져 있다. 인구의 4분의 3이 아직 인터넷 사용을 시작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핵심 기준치가 아프리카 지역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지난해 아프리카에는 2100만 온라인 쇼퍼가 있었던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총 온라인 쇼퍼의 2%에 채 못 미친다. 나이지리아, 남아공, 케냐 등 세 개 국가의 쇼핑 인구가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14년 이후 아프리카의 온라인 쇼퍼는 연간 18% 증가해왔으며, 이는 글로벌 평균 12% 증가세를 뛰어 넘는다”고 키투이는 덧붙였다.
아프리카에서 이커머스 활성화 준비도가 높은 것으로 꼽힌 10대 시장은 모리셔스(66.9), 나이지리아(54.7), 남아공(52.9), 튀니지(51.7), 모로코(50.9), 가나(48.8), 케냐(46.2), 우간다(41.5), 보츠와나(41.4), 카메룬(40.3)이다.
모리셔스는 총 순위 55위로 인덱스 가치가 2위 나이지리아보다 12점이나 높게 평가됐다. 아프리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인 나이지리아는 배송 시스템 신뢰도가 85점으로 높이 평가되면서 2위에 올랐다. 나이지리아는 현재 쇼퍼수와 매출액 기준으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이커머스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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