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ㆍ印尼ㆍ中 등 3대 의류봉제 허브 주도
니트-스페인, PE-인도ㆍ폴란드 등 시장성 부각

직물수출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호조를 보이는 시장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10월말 현재 주종 직물 품목 중 니트직물은 전년대비 3.2% 감소한 26억 달러, 폴리에스터직물은 0.5% 감소한 11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어려운 시황에 비해서는 수출업체들이 선전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직물 수출은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ㆍ중남미 등 봉제 생산기지를 대상으로 한 원자재 수출(Off-Shore), 미국ㆍ유럽ㆍ중동 등 직수출 시장이 주를 이루고 있다. 니트직물 비중이 폴리에스터직물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편이다.
직물 수출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등 3대 의류봉제 허브가 주도하고 있다. 그리고 니트직물에서는 스페인, 폴리에스터직물에서는 인도와 폴란드의 시장성이 부각되고 있다. 스페인은 ‘자라’ 등 SPA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인도는 새로운 봉제기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폴란드는 유럽과 러시아 등 동구권 시장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니트직물에서 베트남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9억1118만 달러로 강보합을 보였으나, 인도네시아는 6.0% 감소한 4억49만 달러, 중국은 12.6% 감소한 2억284만 달러에 머물렀다.
동남아 시장 중 캄보디아는 4.7% 감소한 9390만 달러, 필리핀이 0.1% 감소한 8730만 달러, 방글라데시는 4.8% 증가한 2769만 달러, 미얀마가 9.4% 증가한 2739만 달러, 스리랑카는 11.7% 감소한 2181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 중남미 시장 중 아이티는 13.7% 증가한 4487만 달러, 니카라과는 11.85 감소한 2390만 달러, 과테말라는 1.1% 감소한 2374만 달러였다. 방글라데시, 미얀마, 아이티 등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직수출 시장 중 미국은 2.5% 증가한 1억5048만 달러, 터키는 4.8% 감소한 8733만 달러, 홍콩은 17.1% 감소한 6346만 달러였고, 유럽의 영국은 3.7% 감소한 3720만 달러, 프랑스는 9.9% 감소한 3661만 달러, 스페인은 21.3% 증가한 2595만 달러, 독일은 3.1% 감소한 2362만 달러, 이탈리아는 17.0% 감소한 2151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중동의 아랍에미레이트는 26.4% 감소한 3070만 달러로 가장 두드러지게 감소했다.
다음은 폴리에스터직물. 베트남은 전년대비 11.1% 증가한 2억8361만 달러, 중국이 5.0% 감소한 1억4485만 달러, 인도네시아는 6.0% 증가한 8102만 달러로 중국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동남아 시장 중 필리핀은 6.3% 증가한 1895만 달러, 미얀마는 2.3% 증가한 1680만 달러, 방글라데시는 6.9% 증가한 1379만 달러, 인도는 20.9% 증가한 1340만 달러, 태국은 3.4% 감소한 1094만 달러를 기록했다.
직수출 시장 중 터키는 21.1% 증가한 6130만 달러를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과의 마찰로 경제 상황이 악화되며 실적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은 6.6% 증가한 5575만 달러, 미국은 0.9% 감소한 3997만 달러, 일본은 0.4% 증가한 2707만 달러, 캐나다는 65.7% 증가한 1443만 달러, 폴란드는 27.2% 증가한 1104만 달러였다.
중동 시장이 특히 약세를 보였다. 아랍에미레이트는 32.4% 감소한 5427만 달러, 사우디아라비아가 24.0% 감소한 4655만 달러, 쿠웨이트는 3.7% 감소한 1099만 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의 스페인은 24.7% 감소한 2755만 달러, 이탈리아는 0.5% 감소한 2106만 달러였으나, 프랑스는 9.2% 증가한 1971만 달러를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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