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수출은 소폭 늘고 직물은 감소세
-베트남ㆍ美 늘고… 中ㆍ印尼 수출 감소

 

11월에 들어서 섬유 수출이 약보합세를 보이며 9~10월의 급등락 양상을 마무리했다.
올해 11월중 섬유류 수출(잠정치)은 전년대비 0.8% 감소한 12.4억 달러, 수입은 9.3% 증가한 14.7억 달러, 무역수지는 2.3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또 1~11월 누계 수출은 3.6% 증가한 129.7억 달러, 수입은 13.3% 증가한 158.5억 달러, 무역수지는 28.9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1월중 수출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섬유 수출이 0.8% 감소한 12억4583만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섬유화이버는 7.1% 감소한 1억2271만 달러, 사류는 1.3% 증가한 1억2984만 달러, 의류 등 제품류는 2.0% 증가한 3억819만 달러를 기록했고 직물류는 1.2% 감소한 6억8509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폴리에스터직물 등 인조장섬유직물은 1.4% 감소한 1억6237만 달러를 기록했고 니트직물은 3.9% 감소한 2억7458만 달러, 폴리에스터사와 나일론사 등 인조섬유장섬유사는 6.7% 증가한 1억969만 달러를 기록해 대부분 수출품목이 감소한 가운데 화섬사가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11월중 수출을 국별로 살펴보면, 베트남은 4.8% 늘어난 3억1513만 달러, 중국은 8.0% 줄어든 1억6747만 달러, 미국은 19.0% 증가한 1억2717만 달러, 인도네시아는 3.3% 감소한 9854만 달러였다. 특히 터키 수출은 28.8% 급감한 2650만 달러로 악화된 상황이 지속됐으며 이탈리아는 6.4% 늘어난 1514만 달러를 기록해 강세를 보였다.
한편 11월중 수입은 사류가 7.8% 늘어난 1억8843만 달러, 직물이 0.8% 감소한 1억9371만 달러, 의류가 13.2% 증가한 9억1239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별로는 국내 패션의류 기업들의 봉제 기지가 몰려 있는 베트남이 23.4% 늘어난 3억8139만 달러, 인도네시아가 27.7% 늘어난 7520만 달러인 가운데 중국은 0.8% 줄어든 5억8391만 달러를 기록해 대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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