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겨울 중의류 조기판매 서둘러야
-“여름 혹서 뒤에 혹한 온다” 예상 빗나가

 

올겨울 추위가 예상했던 혹한과는 달리 평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덜할 것으로 예보돼 내수 의류패션업계가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는 올여름이 111년 만의 혹서를 기록해 ‘여름이 더우면 그해 겨울이 더욱 춥다’는 예상과는 달리 평년기온 또는 오히려 웃돌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날씨에 가장 민감한 의류 패션 경기를 감안해 영업 전략을 대폭 수정해야 되기 때문이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2018년 12월~2019년 2월 3개월 전망’에서 “올 겨울철 평균기온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며 “다만 대륙 고기압의 확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어 기온 변동성이 크겠다”고 예보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12월에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으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월평균 기온은 평년(1.0~2.0℃(도))과 비슷할 전망이다.
내년 1월에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은 가운데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올겨울 추위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장기간 혹한이 계속될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전반적인 경기 부진 속에 올겨울 혹한을 예상해 롱패딩을 비롯한 겨울용 중의류를 예년보다 많이 만든 패션업체들은 12월 중순 이전에 상품을 대거 소진시켜야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이와 관련 각사는 재고부담을 조기에 덜기 위한 판촉전략을 본격 강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롱패딩을 비롯한 겨울용 중의류는 지난 9월 하순부터 날씨가 쌀쌀해진 데 이어 10월과 11월 쌀쌀한 날씨가 큰 부조를 해줘 순조롭게 판매되고 있으나 무리하게 과다물량을 준비한 패션업체들은 조기소진에 총력을 경주해야 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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