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오브 이노베이션’
-6개 층 6만8천ft. 규모

나이키가 뉴욕 맨해튼 중심부에 대규모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했다.
‘하우스 오브 이노베이션 000(House of Innovation 000)’이라는 명칭으로 지난달 오픈한 나이키 NYC 매장은 나이키가 다양한 새로운 개념의 리테일링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제품 뿐 아니라 서비스에서도 혁신을 추구하는 매장이다.
새 매장은 디지털 커머스에서 축적해 온 데이터와 기업이 새로 개발한 리테일 컨셉 ‘나이키 라이브(Nike Live)’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나이키 라이브는 나이키 앱 사용자들의 정보를 기반으로 특정 지역 내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장 컨셉이다.
올해 여름 로스앤젤레스에 첫 번째 나이키 라이브 매장 ‘나이키 바이 멜로즈’가 런칭된 바 있다.
나이키 NYC 매장은 650 5번가에 위치해 있다. 6만8000 평방피트 규모로 지하 1층을 포함한 6개 층으로 나뉘어졌다.
매장의 1층에는 나이키 스피드 샵이 자리 잡고 있다. 이 곳에는 NYC 지역에서 인기가 많은 제품들에 소비자들이 바로 접근이 용이하도록 진열돼 런칭됐다. 남성용으로는 Nike.com의 베스트셀러 종목들인 VaporMax Flyknit 2, Tech Fleece jogger 등과 여성용으로는 Xoom Peg 35 제품 등이 포함된다.
스피드 샵에는 디지털 락커가 갖춰져 있어, 나이키 플러스 멤버들이 모바일 앱을 사용해 마음에 드는 제품을 예약하고 디지털 락커에서 찾을 수도 있다. 스니커 바에서는 나이키의 다양한 인기 스니커 제품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5층에는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공간이 있다. 나이키 엑스퍼트 스튜디오는 역시 나이키 플러스 회원들을 위한 곳으로, 나이키의 전문가들과 만나기 위한 예약을 하면 철에 따라 알맞은 제품 추천과 1대1 스타일링 상담을 받을 수 있다.
4층에 자리 잡고 있는 스니커 랩(Sneaker Lab)은 나이키 풋웨어가 전시된 전 세계 공간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이라고 한다. 나이키 풋웨어의 가장 최근 기술들을 소비자들이 엿볼 수 있는 장소다.
나이키는 올해 소비자들이 매장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앱 기능을 런칭한 바 있다. 이를 이용해 NYC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 서비스를 매장 런칭과 함께 소개했다. 매장 내 마네킨이 지니고 있는 QR 코드를 스캔하면 마네킨이 입고 있는 모든 제품들에 대해 안내해 주고, 이를 태핑하면 피팅룸으로 맞는 사이즈를 보내거나 픽업 구역에서 받아 볼 수 있는 기능 등이다.
제품을 스캔해서 앱을 이용해 결제를 하고 구매하는 서비스도 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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