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인 2018년 조사
-퍼스널 종목 6%↑

 

글로벌 럭셔리 시장이 2018년 성장세를 나타냈다.
컨설팅 기업 베인이 이태리 럭셔리 제품 생산자 재단(the Italian luxury goods manufacturers' industry foundation)과 함께 최근 발표한 ‘베인 앤 컴퍼니 럭셔리 조사(Bain & Company Luxury Study)’에 따르면 2018년 글로벌 전체 럭셔리 시장은 1조2000억 유로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5% 성장했다.
의류와 액세서리 등을 포함한 퍼스널(personal) 종목에서 특히 6% 증가하며 시장의 성장을 주도했다고 베인은 전했다. 퍼스널 종목은 2600억 유로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베인은 이 시장이 2025년까지 연간 3~5%의 성장세를 이어나가 3200억~3650억 유로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인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럭셔리 시장이 다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회복했다”며, “과거에 비해서는 둔화됐으나 성장하는 추세가 2018년 이어졌고, 기업이 예상했던 ‘뉴노멀’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성장세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2015년과 2018년 사이 중국인들의 본토에서 럭셔리 소비는 해외 소비 성장세보다 두 배로 빠르게 증가했다. 중국인들의 글로벌 소비는 지난해 전체 럭셔리 소비의 32%를 차지한 것에서 올해 33%로 늘었다. 자국 내에서의 소비는 지난해 8%에서 올해 9%로 늘었다.
일본 성장세는 둔화됐으나, 그럼에도 올해 3% 성장했다. 나머지 아시아 시장에서는 리테일 매출이 7% 증가했다.
유럽에서는 유로화 강세의 영향으로 관광객 소비가 줄고 이로 인해 성장세가 1%에 그쳤다. 미주지역 매출은 5% 증가했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