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 태평양물산· 한섬· 동일방· LF· 경방· 휴비스 順
-휠라 타이틀리스트 실적산입 영업이익 740억원
-영원무역홀딩스 영업이익 664억, 실질 순위 1위
-한세 1분기 부진 탈피, 2분기 112억· 3분기 301억 점프
-섬유패션상장사 3분기 경영실적

세계적인 초일류기업인 영원무역(영원무역홀딩스 포함)과 휠라코리아는 불황을 모른다.
국내외 시장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섬유패션 우량기업들은 매출 증가와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나 불황에 추위 타는 대다수 기업들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고딕<관련 기사 도표 8면>
본지가 한국거래소와 상장기업협의회가 집계한 섬유· 패션상장기업의 올 3분기 경영실적(연결재무제표· 영업이익순)을 토대로 분석한바 따르면 1, 2분기와 같이 휠라코리아와 영원무역(영원무역홀딩스)이 거침없는 성장세를 유지해 초우량기업의 위상을 유감없이 재확인하고 있다.
또 이를 양사뿐 아니라 한세실업이 올 1· 2분기보다 3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나 대형 벤더의 저력을 확인했고, 태평양물산, 한섬, 동일방직, LF, 경방, 경인양행, 일신방직, SG세계물산, BYC, 티케이케미칼(개별실적) 등의 영업이익이 크게 호조를 보였다.
반면 윌비스와 코오롱머티리얼, 신원, 전방, 대한방직, 인디에프, 성안, 티비에이치글로벌, 웰크론은 영업이익이 여전히 부진해 적자 지속 또는 마이너스를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1,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외형적으로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낸 곳은 휠라코리아로 3분기 매출 7258억 7800만원에 영업이익 739억 1300만원을 나타내 영업이익 1위를 고수했다.
이 실적은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5%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107.8%나 수직상승했다.
다만 이같은 실적은 미래에셋이 인수한 세계적인 골프용품 브랜드인 타이틀리스트의 계열 아쿠쉬네트 지분참여 경영에서 발생한 실적 전체를 산입한 것으로 실제 휠라의 지분율을 기준으로 한 실적은 훨씬 줄어들 수밖에 없어 실질적인 영업이익 1위 기업은 여전히 영원무역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형적인 3분기 영업이익 2위는 영원무역그룹 지주회사 영원무역홀딩스로 매출 6580억 800만원에 영업이익 663억 6300만원을 기록,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9.1% 늘었고 영업이익은 25.7%가 각각 증가했다.

이어 영업이익 순위 3위인 영원무역은 3분기 매출 5983억 4300만원에 영업이익 619억 2300만원을 나타내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8.5% 증가한 데 반해 영업이익은 17.1%가 증가해 세계 초일류 아웃도어 메이커다운 성장동력을 발휘하고 있다.
영업이익 4위로 껑충 뛴 한세실업은 3분기 매출 5154억 9500만원, 영업이익 301억 7400만원을 나타내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3.9%가 감소했다.
그러나 한세는 1분기 영업이익이 140억원 적자를 나타낸 데 반해 2분기에 112억 4800만원의 영업이익 흑자로 전환한 데 이어 3분기에 다시 전분기보다 3배 가까이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주 아이템인 겨울 제품 생산시즌이 몰려있는 3분기에 실적 호전을 보였다.
이어 영업이익 5위는 태평양물산으로 3분기 매출 3342억원에 영업이익 271억 4400만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0.7% 증가해 그친 반면 영업이익은 17.6%가 증가했다. 태평양물산은 2분기 영업이익 34억 7300만원보다 무려 6배 이상 급증했다.
영업이익 순위 6위는 내수패션기업 한섬으로 매출 2827억 8600만원에 영업이익 186억 4400만원을 나타내 작년 동기보다 매출은 0.1% 증가에 그친 영업이익은 93.3%나 급증했다.
영업이익 순위 7위인 동일방직은 3분기 매출 2201억 1700만원, 영업이익 128억 3200만원을 나타내 작년 동기보다 매출은 8.6% 증가한 데 비해 영업이익은 무려 253.5%나 급증했다.
영업이익 순위 8위인 LF는 매출 3672억 3900만원, 영업이익 119억 6600만원을 나타내 작년 동기보다 매출은 8.1% 늘었고 영업이익은 68.4%가 증가했다.
영업이익 9위인 경방은 매출 833억 5800만원, 영업이익 109억 6900만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매출은 3.2%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26.1% 증가했다.
영업이익 10위인 휴비스는 3분기 매출 3532억 7700만원, 영업이익 106억 2300만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7.1%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2% 소폭감소 했다.
이들 외에 염료회사인 경인양행은 작년 동기보다 20.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무려 520%가 폭증해 중국산 염료 폭등 여파로 어부지리를 본 것으로 보여지며 BYC도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85.3%나 늘어났다.
반면 윌비스와 국동, 코오롱머티리얼, 신원, 전방, 대한방, 인디에프, 성안, 티비에이치글로벌이 작년보다 영업이익이 많이 감소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웰크론도 영업이익이 작년에 비해 22%가 줄었고 반면 화섬 메이커인 티케이케미칼은 영업이익이 무려 725%나 급증해 주목을 끌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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