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7%↑, 기록갱신
-日, 美, 韓 등 제품 인기

중국 거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올해로 10년째 광군제 이벤트를 열어 다시한번 매출 기록을 갱신했다.
올해 광군제 날 알리바바는 당일 총 거래액(Gross Margin Volume) 2135억 위안(308억 달러)의 기록을 달성했다. 2017년보다 27% 증가한 액수다.
일명 싱글스 데이(Singles Day)로 불리우는 광군제는 매년 11월11일 하루 동안 알리바바가 개최하는 쇼핑 이벤트 날이다. 원래는 솔로들의 날이라 해 중국 젊은층이 비공식적으로 기념해오던 날인데 2009년 알리바바가 이 날을 위한 판촉행사를 열기 시작하면서 대대적인 쇼핑의 날로 자리 잡게 됐다.
올해 알리바바 광군제 이벤트에는 18만 개 브랜드들이 참여했다. 40% 이상의 소비자들이 중국 밖 해외 브랜드들의 제품을 구매했다.
중국 시장으로 가장 많은 제품을 판매한 국가들은 일본, 미국, 한국, 호주, 독일이었다.
갭, 나이키, 아디다스 등 의류 브랜드들을 비롯해, 애플, 다이슨, 킨들, 에스테 로더, 로레알, 네슬레 등의 브랜드들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 참여 브랜드들 중 237개는 1억 위안 이상의 GMV를 달성했다.
동남아시아의 이커머스 기업 라자다도 광군제 이벤트에 참여해 올해 이벤트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6개 국가에서도 열렸다고 알리바바는 전했다. 알리바바는 2016년 라자다를 인수한 바 있다.
알리바바는 동남아시아 지역 외에도 호주와 미국 등에 거주하는 중국 소비자들을 겨냥해 이벤트를 열었다고 한다.
11일 0시에 시작된 알리바바의 광군제 이벤트에서는 1시간 48초 만에 100억 달러(693억 위안)의 GMV를 기록했다. 1분 25초 만에 10억 달러(69억 위안) GMV를 기록했다.
알리바바의 광군제 이벤트는 2009년 27개 기업의 참여로 시작됐다. 기업과 소비자들에 온라인 쇼핑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글로벌 쇼핑 이벤트로 자리잡은 알리바바의 광군제는 지난해 14만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1682억 위안의 매출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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