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측 최저임금 10.9% 인상과 별도 3.5% 일괄인상 요구
-사용자 측 눈덩이 적자 들어 최저임금 적용자 외 동결방침

 

면방업계의 내년에 적용될 임금단체 현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사용자 측을 대표한 면방인력분과위원회 소속사 위원 3명과 한국노총섬유연맹산하면방부회 소속사 노조대표 3명으로 구성된 면방업계 임금공동교섭협상은 지난 6일 열린 제4차 임금협상도 합의를 보지 못하고 또 결렬됐다.
노조 측은 내년도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안인 10.9%와 별도로 당초 9%선 인상요구에서 3.5% 일률인상으로 후퇴했으나 사용자측은 총액지원2% 인상방안을 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합의를 못보고 차기 협상으로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면방업계가 내년도에 적용될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은 면방경기가 올 하반기 들어 곤두박질치면서 고리 당 720달러(코마 30수 기준)까지 올랐던 가격이 9월 하순부터 겨우 610달러 수준으로 내려가 면방 경영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용자측은 눈덩이적자를 이유로 강제규정인 10.9% 최저임금적용 대상자를 제외하고 사실상 내년임금의 동결 주장을 펼친데 반해 노조 측은 최저임금대상의 10.9% 인상과 별도로 근로자 모두 3.5% 일률인상을 요구하고 있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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