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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탑산업훈장 수훈]최영주 ㈜팬코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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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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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공불락 대일수출 1위 명성, 숭상 받는 기업인
-남이 잘하는 품목 대신 팬코만이 잘할 수 있는 분야 선택과 집중
-올 수출 3억불 육박 2020년 5억불 목표 외형보다 가치 창출 중시
-베트남 호치민과 땀탕에 대규모 첨단 버티컬공장, 종업원 1만 7천 명

 

   
최영주 회장

(주)팬코는 기라성 같은 국내 의류 수출 기업 중 품질경영에서 가장 우수한 글로벌 초우량기업으로 정평이 나 있다. 창업 역사 34년 동안 까다롭고 어려운 일본 수출 1위 기업의 명성이 말해주듯 남들이 잘하는 분야보다 팬코만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선택과 집중으로 승부한 기업이다.
“이미 동탑산업훈장까지 받아 상 욕심이 없었는데 의외로 과분한 상을 받아 어깨가 무겁습니다. 갈수록 치열해진 글로벌경쟁에서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해 온 기업 활동을 평가해준 데 대해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마운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84년 소규모 의류 수출기업으로 출발해 기술을 앞세운 차별화 전략과 약속을 칼처럼 지키는 신용으로 안정성장을 견인해온 최영주 회장(75)은 올 제32회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기업인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소감을 담담하게 밝혔다.
최 회장이 이끈 팬코는 기업역사는 올해 34년이지만 최 회장이 니트 의류 분야에 진출한 역사는 반세기를 훌쩍 뛰어넘는 55년에 달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졸업(부산 동아대) 때 까지 니트 원단 회사에 취직해 낮에는 직장에서 밤에는 대학에서 공부하던 월급쟁이 시절을 상당 기간 보냈다.
당시 거의 불모지이던 니트 분야에 뛰어들어 지난 55년 국내 최초로 싱글 스판니트직물을 개발한 주역이며 미래의 의류패션은 니트 분야가 주도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주)팬코를 창업했다.
그가 만년 무역 적자국인 일본 수출 1위 기업의 명성을 쌓는 데는 경쟁사들이 하기 어려운 팬코만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올인 했기 때문이다.
“회사 창업한 지 얼마 되지 않을 때였지요. 미국 바이어와 대량 오더 상담이 있었는데 원가가 피스 당 3.80달러였어요. 바이어가 3.50달러에 하자는 거예요. 그 가격엔 못하겠다고 했더니 다른 회사는 하는데 왜 당신은 안되냐고 물어 깨끗이 포기했어요.”
그때 다짐한 것이 제대로 된 제품으로 제값 받자는 것이 경영철학이 됐다고 술회한다. 일본 바이어는 품질 까다롭고 가격 조건도 불리한 경우가 많지만 “원가 이하로 값을 후려치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고 믿고 일본 시장에 전력투구했다”고 설명한다.
“저의 경영철학에는 두 가지의 분명한 원칙이 있습니다. 하나는 남들과 경쟁하는 품목은 피하자. 그리고 남이 할 수 없는 최단기 납기를 실현하자는 것이지요.”
앞에서 강조한 것처럼 팬코가 자체 개발한 특수소재 원단을 활용한 품질 제일주의와 도저히 남들이 상상할 수 없는 최단기 딜리버리를 실현한 팬코만의 노우하우가 유니클로를 중심으로 한 거래 바이어의 신뢰 조건이라고 소개한다. 그만큼 팬코 제품의 차별화 전략과 함께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단납기 전략에 올인 하느라 “머리숱이 줄었다”고 머리를 만지며 파안대소한다.
“품질과 단납기 실현을 위한 기본요소는 이른바 버티칼 시스템입니다. 저희 베트남에 편직, 염색, 봉제에 이르기까지 2개 공장 첨단 자동화 시스템은 세계 일류 수준이지요.”
호치민 소재 팬코 비나에는 편직, 염색(사염포함), 봉제(1, 6, 7공장 170개 라인)의 첨단 버티컬공장에 1만 명의 근로자를 고용하며 자체편직, 염색 원단으로 연간 5100만 피스의 의류를 생산하고 있다고. 또 팬코 땀탕 공장(꽝남성)에도 편직, 염색, 봉제를 포함한 최첨단 버티컬공장에 6000명의 근로자가 자체편직, 염색 원단을 사용해 연간 2160만 피스(72개 라인)을 생산해 주로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팬코 미얀마 공장에 1000명 규모의 봉제공장과 베트남 땀끼시에 팬코 END가 새로운 공단조성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품질 차별화와 단납기는 말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본사는 물론 해외공장까지 핵심역량인 이른바 'DQCS' 운동을 전개해 철저히 엄수하고 있지요.”
Q.D.C.S는 Quality, Development&Design, Cost, Speed의 약자로서 남들이 하지 못한 최신 소재와 디자인을 개발해 최고의 품질과 최상의 원가경쟁력으로 최단의 생산, 납기를 성취하는 운동이라고 설명한다. 바로 이 운동을 회사의 핵심역량과 가치로 삼아 본사는 물론 해외 각 법인의 임원, 관련 부서장으로 구성된 ‘Q.D.C.S’ 위원회를 가동하고 있다고.
“올해 저희 회사 수출은 3억 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대신 베트남의 땀탕 버티컬공장의 본격 풀가동에 힘입어 2020년에는 5억 달러 달성을 기대하고 있지요.”
자신의 경영 스타일이 외형보다는 내실을 중시하고 이윤 창출 못지않게 가치 창출을 소중히 여겨 5억 달러 달성목표가 다소 지연됐다고 솔직히 밝혔다. 양보다 질 경영을 중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 회장의 경영철학의 근간은 항상 마음속에 새기고 있는 경천애인(敬天愛人)이라고.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그는 ‘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한다.’는 일념에서 직원들의 편의와 복지에 최우선 역점을 두고 꾸준한 사회활동을 펼침으로서 인간존중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회사 경영활동에 촌각의 여유 없이 뛰고 있는 그는 봉사를 요구하는 지도자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공인시험연구원인 KATRI 이사장으로 십 수 년 간 봉사했으며, 지금도 한· 베트남 친선협회장으로 11년째 맡아 민간외교 사절로 활약하고 있다.
까다롭고 어려운 일본 시장 수출 1위 기업의 명성과 가치경영의 선도적 역할을 모두가 공인해 역대 무역의 날에 대통령 표창, 산업포장, 동탑산업훈장, 1억불 수출탑을 수상한 데 이어 대한민국 세종대왕 나눔봉사대상,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인 선정, 한국경제를 움직이는 CEO 선정(글로벌 경영부문)등 수많은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2년 전부터 둘째 사위인 오경석 사장이 경영수업을 거쳐 올해 대표이사로 승진해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요즘도 1년에 절반 가까이 베트남과 일본을 오가며 글로벌 경영에 쉴 새 없이 뛰고 있는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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