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회장 강태선)는 지난 3일 오후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2018 제주드론필름페스티벌’의 시상식에서 본선 출품작 중 ‘제주의 겨울(White of Jeju)’을 ‘Landscape Jeju by Blackyak’상으로 선정했다.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제주도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열린 ‘2018 제주드론필름페스티벌’은 ‘3Days in Drone Island’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11개국 41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아시아 최대 규모로 열린 이 페스티벌은 일반적인 영화제와는 달리, 드론과 예술을 융합해 드론 기술 육성은 물론, 색다른 문화적 시각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페스티벌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블랙야크는 본선에 올라온 출품작 중 제주의 설경을 드론으로 담아낸 성진현 감독(공동작업 한성진 감독)의 ‘Landscape Jeju by Blackyak’상으로 선정하고, 400만원의 상금과 함께 내년에 진행되는 러닝 인더 히말라야 캠페인 동행을 통한 네팔 히말라야 촬영의 기회를 제공했다.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박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와 영화 ‘곤지암‘의 촬영감독인 윤종호감독, 영화 어벤저스의 드론항공 촬영감독인 마이크 비숍 감독은 만장일치로 제주의 겨울(White of Jeju)’을 선정했다.

특히, 심사위원인 윤종호 감독은 “마치 흑백 화면을 보는 듯한 화이트와 블랙의 강렬한 대비가 시작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며 “수묵화처럼 극도로 색과 형태가 통제된 가운데, 오브제들이 과감하게 제시되는 방식과 제주를 색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낸 것이 이채롭다”고 작품성을 높이 평가했다.

또, 이 날 시상식에서는 ‘Landscape Jeju’ 부문을 포함해 레이싱 드론으로 자유롭게 공간을 비행하며 촬영한 ‘Freestyle FPV’,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용해 드론으로 촬영한 ‘Creative’ 등 총 6개 경쟁 부문과 조직위원상 시상이 함께 진행됐다.

조직위원상은 제주드론필름페스티벌의 의미 있는 개최에 기여한 인물이나 단체에게 시상하는 상으로, 올해는 김은찬 등 4명의 제주 인화초등학교 학생과 고희상 등 6명의 제주 화북지역아동센터의 학생, 그리고 더드론의 대표이자 제주지역 학생들의 ‘방과 후 드론 학습’을 담당하고 있는 백혜경 교사가 선정됐다.

이들은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적 행사에 관심을 가지고 각 팀의 학생들이 직접 스토리를 구성하고 촬영한 작품을 출품했으며, 백혜경 교사가 이 과정을 지도했다. 조직위원회는 드론 꿈나무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작품을 출품한 제주인화초등학교와 제주화북지역아동센터에 각각 드론 1대씩을 증정했다.

한편, ‘2018 제주드론필름페스티벌’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출품작 상영, 드론과 기술, 예술을 융합한 4가지 주제의 토크 콘서트, 직접 드론 비행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구성돼 참관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며 성공적인 첫 회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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