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여파…직물ㆍ의류 수출 급등
베트남ㆍ中ㆍ美ㆍ印尼 늘고… 터키 약세

 

10월에 들어서 섬유 수출이 일제히 급등했다. 지난달 급락했던 수출이 급등한 것은 추석 연휴 휴무가 지난해에는 10월에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 10월중 섬유류 수출(잠정치)은 전년대비 30.4% 증가한 12억 달러, 수입은 38.6% 증가한 19.8억 달러, 무역수지는 7.8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또 1~10월 누계 수출은 4.1% 증가한 117.3억 달러, 수입은 13.8% 증가한 143.8억 달러, 무역수지는 26.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0월중 수출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섬유 수출이 30.4% 증가한 12억286만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섬유화이버는 36.1% 증가한 1억4597만 달러, 사류는 21.5% 증가한 1억3982만 달러, 의류 등 제품류는 39.5% 증가한 2억9216만 달러를 기록했고 직물류도 27.3% 증가한 6억2492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폴리에스터직물 등 인조장섬유직물은 29.1% 증가한 1억3928만 달러를 기록했고 니트직물은 21.4% 증가한 2억5115만 달러, 폴리에스터사와 나일론사 등 인조섬유장섬유사는 26.0% 증가한 1억1999만 달러를 기록해 주종 수출품목이 모두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10월중 수출을 국별로 살펴보면, 베트남은 38.3% 늘어난 2억5866만 달러, 중국은 18.3% 늘어난 1억7177만 달러, 미국은 61.3% 증가한 1억3442만 달러, 인도네시아는 13.8% 증가한 8383만 달러였다. 특히 터키 수출은 1.0% 감소한 2660만 달러였으며 이탈리아는 42.1% 늘어난 1790만 달러를 기록해 크게 증가해 대비를 보였다.
한편 9월중 수입은 사류가 44.0% 증가한 2억1434만 달러, 직물이 21.6% 감소한 1억9834만 달러, 의류가 42.3% 늘어난 13억6932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별로는 국내 패션의류 기업들의 봉제 기지가 몰려 있는 베트남이 45.7% 늘어난 6억7779만 달러인 가운데 중국이 29.3% 늘어난 7억4469만 달러, 인도네시아가 36.7% 늘어난 1억684만 달러를 기록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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