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수출 품목 포함
-무디스, “성장 둔화 우려”

 

유럽연합(EU)이 캄보디아에서 수출돼 오는 물품에 대한 관세 특혜 중단을 검토하기 시작하면서 캄보디아 의류 산업과 경제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최근 EU가 캄보디아에 제공하는 무관세 혜택을 무효화 할 경우 캄보디아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고 의류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캄보디아는 현재 EU 국가들에 수출 시 무기 이외 품목에 대해서는 관세를 물지 않는 EBA(Everything But Arms) 혜택을 적용받고 있다. 수출 품목 중 의류는 큰 비중을 차지한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캄보디아 내 정치적인 이슈로 인해 경제적인 제재로 지난달 초 6개월 간 이를 검토하겠다는 통보를 했다. 캄보디아 정부와의 협상 단계를 거쳐 EBA 유지 여부가 결정될 계획이다.
캄보디아의 총 수출 중 40%를 EU가 차지하고 있다. 2017년 EU향 수출은 43억 달러에 달했다. 이 중 90%가량이 EBA 특혜를 적용받았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