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퍼 제프리 조사
-스트리트웨어 등 인기

미국 십대들 사이에서 나이키의 브랜드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아직까지 우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 제프리가 반년마다 실시하는 ‘10대 분석 보고서(Taking Stock With Teens)’ 조사에 따르면 나이키는 미국 십대 소비자들이 의류와 신발류 두 카테고리 모두에서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가을 36번째를 맞은 조사는 미국 내 8600여명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대상자들의 평균 연령층은 16세다. Z세대 연령층 소비자들은 연간 8300억 달러의 리테일 지출을 하는 것으로 통계돼있다.
올해 가을 조사에서 브랜드는 십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5%의 소비자들이 쇼핑을 할 때 브랜드를 보고 물품을 구매한다고 응답했다. 이 수치는 6년 전 33%에 불과했다.
가장 선호된 의류 브랜드들은 나이키(22%), 아메리칸이글(9%), 아디다스(6%), 포에버21(5%), 팩선(4%)인 것으로 조사됐다. 나이키의 인지도는 25%에서 22%로 감소했다.
신발류 브랜드 중에서는 나이키(41%), 반스(19%), 아디다스(14%), 컨버스(5%), 풋라커(3%)가 인기를 끌었다.
이번 조사에서 1990년대와 스트리트웨어 스타일 선호도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성향을 보였다. 타미힐피거, 슈프림, CK, 챔피온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선호도가 가장 눈에 띄게 증가한 브랜드는 반스, 아디다스, 룰루레몬, 크록스라고 한다. 패션 액세서리 카테고리에서의 소비는 감소하고 있으나 그 자리를 화장품 등 뷰티 카테고리가 차지하는 추세다.
가장 선호된 화장품 구매 리테일러로는 세포라(34%), 얼타(34%), 월마트(9%), 타겟(8%), CVS(2%)가 꼽혔다. 쇼핑 웹사이트로는 아마존(47%), 나이키(5%), 아메리칸이글(3%), 어반아웃피터스(3%), 팩선(2%)이 꼽혔다.
해당 소비자층의 총 지출은 지난 봄에 비해서는 5% 감소했으나 지난 가을에 비해서는 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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