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ㆍ현대百 등 창립일 맞춰 할인 행사
아웃도어업계, 롱ㆍ쇼트 패딩 물량 준비

 

예년보다 빠른 추위에 겨울 패션의류 매출이 늘었고 백화점들이 지난 가을 세일 행사에 매출이 증가한 것을 계기로 이번엔 창립일을 내세워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1월 15일 창립 39주년을 맞는 롯데백화점은 11월 4일까지 창립행사를 진행한다. 본점ㆍ잠실점ㆍ영등포점 등에서 ‘쇼트 아니면 롱! 겨울 패셔니스타’ 행사를 열고 후리스ㆍ블루종 등 기장이 짧은 아우터와 기장이 긴 벤치파카를 최대 70%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또 창립 47주년을 맞은 현대백화점도 11월 4일까지 고객 감사제를 진행한다. 모피ㆍ패딩 등 상품을 30~60% 할인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압구정 본점ㆍ무역센터점ㆍ판교점 등은 11월 1일까지 ‘현대모피대전’을 연다.
이에 덩달아 아웃도어 업계도 의류 생산을 늘리며 겨울 추위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롱패딩 열풍’이 올해에도 이어지길 기대하며 생산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올해에는 롱패딩 외에도 ‘쇼트 패딩’도 유행할 것으로 보고 이에 따른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소비자들이 유행에 민감한 반면 지나치게 보편화된 패션을 멀리하는 경향도 있고, 특히 젊은층들은 지난해 유행한 롱패딩보다 쇼트패딩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감지돼 쌍끌이 시장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업계 종사자들은 올해 추위가 지속되며 업계의 바램이 적중하기를 기대하고 있다.<조>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