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홍혜진 ‘더스튜디오케이’ 19 S/S PT쇼 ‘SinK(서울인코리아)’
일반인부터 셀럽까지.. 보고입는 패션에서 벗어나 ‘체험형’ 컬렉션 대호평

 

역시 홍혜진 디자이너는 천재였다.
서울패션위크가 한창인 지난 18일.
동대문 신개념의 패션특화공유 오피스인 무신사스튜디오 내에서는 ‘THE STUDIO K’의 2019 S/S 프리젠테이션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서울컬렉션 오프쇼 형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SinK(Seoul in Korea)’를 주제로, 동시대 가장 아름다운 서울의 찰나를 미디어 콜라쥬 형태로 가공한 전시 프리젠테이션으로 선보였다.
천재 디자이너의 새로운 발상은 17명의 셀럽, 일반인, 모델들로 구성된 26가지 버전의 룩북과 더불어 서울의 각 도심들을 환상적인 페어링으로 표현해낸 다채로운 영상들로 탄생, 어두운 전시공간 안을 가득 채웠다.
특히 모델과 배경을 분리해 관객이 원하는 배경과 모델을 하나씩 골라 즉석에서 프린트한 나만의 콜라쥬 아트워크를 소장할 수 있게 설치한 유리공간은 참여를 기다리는 관객들로 끊임없는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룩북의 모델로 참여한 셀럽인 이청아, 함은정, 가르텐 모델 미오, 조앤박, 윤선영, 최세미, 남윤수, 허현 등이 전시 현장을 방문해 자신의 작품을 관람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전시를 관람뿐 아니라 관객의 눈으로 보는 서울의 다양한 아름다움은 물론 체험을 통해 각인시키는 새로운 시도라는 호평을 받았다.
‘서울을 사랑하는 디자이너’답게 서울의 현재를 가장 서울다운 모습으로 담아내고 싶었다는 디자이너 홍혜진은 이번 전시를 통해 또한번의 새로운 시도를 통한 패션과 기술의 융합에 성공, 만져보고 입어보는 것만이 패션을 체험하는 방식의 전부가 아니라는 접근 방식을 통해 패션브랜드로서의 한계를 돌파하고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에 기여했다는 찬사가 이어졌다.
한편, 이 날 더스튜디오케이 19SS 컬렉션 프레젠테이션 전시에는 소녀시대 서현, 이청아, 함은정, 김재경, AOA 혜정, BAP 영재, 글렌체크 김준원, 헬로비너스 유영&서영, 가르텐 모델 미오, 조앤박, 윤선영, 최세미, 남윤수, 허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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