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생산량·품질↑
-최저지원가 웃돌아

 

인도에서 원면 값이 최근 꽤 오른 성향을 보이고 있다.
마하라슈트라 내 비다르바 등 지역에서는 10월 초 시작된 올 시즌에 루피화의 환율 하락으로 인해 원면 값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높은 추세다.
현재 오픈 마켓 가격이 퀸탈 당 5600~5800 루피에 이른다고 한다. 이는 정부가 지정한 최저지원가격(MSP)보다 200루피 가량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환율 하락이 아니었으면 인도 내 원면 값이 MSP 가격 아래로 내렸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도 내 원면 값은 국제 가격을 기준으로 정해지기 때문이다.
인도원면연맹(Indian Cotton Federation)은 최근 2018~2019 인도 원면 시즌에 대해 충분한 재고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기 구입으로 인한 가격 상승을 막기 위해 이와 같은 발표를 한 것이다.
지난 시즌 말 재고량은 애당초 매우 적은 양이 예상됐었으나 막상 시즌 말이 도래하자 예상 밖으로 넉넉한 양의 재고가 남게 됐었다고 한다.
몬순 시기 동안 원면 재배에 비교적 우호적인 날씨와 해충의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생산량 증가와 품질 또한 지난 시즌에 비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허리케인 마이클이 원면 작물에 적지 않은 피해를 입힌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조지아 남부와 앨라배마에서의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에서의 피해는 80만에서 100만 베일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원면 값에는 큰 영향을 입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미농무성(USDA)은 최근 텍사스 A&M 대학이 개발한 먹을 수 있는 목화씨(cottonseed)에 대한 규제를 해제시켰다. 유전자 변형 기술로 개발된 이 목화는 규제 해제로 인해 대규모 생산이 이제 가능해졌다.
목화씨는 단백질이 풍부하나 고시폴(gossypol)이라 불리는 독소를 포함하고 있어 사람을 포함해 위가 하나인 동물이 먹는 것이 원래 불가능하다.
목화는 식량이 부족한 국가들에서도 재배가 되고 있는 관계로 먹을 수 있는 목화씨는 식량난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글로벌 여러 지역에서 가축의 먹이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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