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노텍 섬유 기술
-땀 흡수, 체온 조절

영국 스타트업 슬립딥이 깊은 잠을 잘 수 있도록 돕는 기능성 파자마를 최근 소개했다.
슬립딥(sleepdeep)의 새 잠옷은 솜노텍(Somnotec)이라 불리는 새로운 섬유로 만들어졌다. 솜노텍은 94%가 천연섬유로 이루어진 기능성 직물로 땀을 흡수하고 체온을 조절하도록 만든다.
슬립딥 잠옷은 시험 결과 착용자 중 53%가 더 빠르게 잠이 들도록 하고, 자다가 깨는 빈도수는 75% 줄어들도록 하며, 64%가 더 깊은 잠에 빠지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솜노텍 섬유는 메리노울, 리오셀, 엘라스테인 등 세 가지로 이루어졌다. 메리노울의 자연적인 체온 조절 성질과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얻은 리오셀 섬유의 땀 흡수력, 실크처럼 부드러운 감촉을 살린 것이다. 여기에 엘라스테인을 혼합해 스트레치 성을 더했다.
솜노텍의 원리는 이렇다. 인체는 숙면을 취하기 위해 잠이 들기 전 체온을 낮추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 피부 표면에 티가 나지 않게 땀을 분비하게 된다. 체온이 효과적으로 떨어지기 위해서는 땀이 피부로부터 제거돼야 한다.
거기에 잠을 자는 동안에는 평균적으로 240ml의 수분을 또한 땀으로 분비하게 된다. 솜노텍이 이를 빠르게 흡수하고 밖으로 방출시킨다는 것이다.
일반 면이나 실크의 경우 수분을 흡수하지만 이를 증발시키는 위킹(wicking) 면에서 솜노텍에 비해 약해 수분이 잠을 자는 동안 피부에 계속 접촉되고 체온조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쳐 잠을 설치게 한다는 설명이다.
슬립딥은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다양한 프로토타입을 개발해 시험을 거친 후 이번 제품을 만들었다. 남성과 여성을 위한 파자마다. 인체공학적 요소를 가미한 디자인으로 컨템포러리 실루엣의 잠옷이다. 섬유는 항균성질도 가지고 있다.
리테일 가격은 189.99 파운드로 책정됐으나, 크라우드 펀딩 모금 사이트 킥스타터에서는 할인가에 모금이 진행 중이다. 이달 13일 킥스타터에 런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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