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25일 ‘2018 동대문패션페어(dff)’ 첫 개최
APMㆍDDP 패션몰 등 8개 도매상가 130개 매장 참여

서울디자인재단(대표 최경란)은 지난 24~2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 2층 크레아(CREA)에서 ‘2018 동대문 패션 페어(dff)’를 개최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동대문 패션 페어’는 서울디자인재단의 동대문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 중 하나로 올해 처음 열리는 국제 패션 비즈니스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페어는 동대문 패션타운이 글로벌 마켓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해외 홍보 및 패션 비즈니스의 장이다. 동대문 상권 내 사업장을 보유한 여성복, 남성복, 패션잡화(가방, 구두, 액세서리 등) 점포 중 아시아 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았다.
특히 8개 동대문 도매상가(APM플레이스, DDP패션몰, 남평화상가, 누죤, 디오트, 디자이너클럽, 청평화시장, 테크노상가) 내 130여 개 점포가 참여해 동대문 상생의 의미를 담았다.
이번에 동대문 패션타운을 통째로 옮겨놓은 듯이 도매상가별로 구성한 전시 공간은 기존 패션 페어와의 차별점이다. 이번 페어는 동대문 상권 중심에 위치한 DDP에서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열려 동대문 패션타운과의 접근성을 강화했다. 바이어들이 동대문 패션 페어를 들른 뒤 늦은 시각 문을 여는 동대문 상가를 직접 방문하도록 공간적·시간적 연계성을 고려하여 운영한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일본, 홍콩, 대만 등 5개국의 바이어 196명, 국내 바이어 118명, 대형유통ㆍ인플루언서 40여 명 등이 직접 페어를 찾았다. 또 중국 패션도매그룹 헤이타오의류도매플랫폼, 이파상업그룹의 바이어를 초청했고, 비즈니스 미팅과 8개 참가 상가의 패션 갈라쇼, 문화행사 등을 선보였다. 그리고 31만 팔로워와 10만 명의 라이브 방송 뷰잉을 보유한 왕홍  셩타이 라이브쇼를 함께 진행해 실제 페어에 와있는 듯한 생동감과 해외 파급력을 높였다.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서울디자인재단은 동아시아 최대 의류 상권 중 하나인 동대문 상인들에게 실질적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동대문상생협의회의를 매달 열어 지역과 상생하고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동대문 패션 페어’를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해 향후 아시아 최대 규모의 패션 페어로 성장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서울디자인재단은 동대문 상권 활성화의 일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 9월 동대문 우수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는 ‘디자인 바이 동대문 마켓’,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동대문 패션 산업의 가치를 논하는 ‘동대문 패널 토론’을 개최했고, 동대문 우수 브랜드 17개를 선정해 22~24일 열린 ‘패션월드도쿄’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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