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부르키나파소 등
-남·동남아 수출 늘어

 

서아프리카 지역의 원면 수출이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기록적인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다.
미농무성(USDA)의 최근 보고에 따르면 서아프리카에서는 생산량의 증가에 힘입어 2018~2019 시즌 다시 기록적인 수준의 원면 수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말리, 부르키나 파소 등이 특히 생산지를 확장시키며 높은 수준의 생산량을 달성할 전망이다. 서아프리카의 수출은 아프리카 총 원면 수출의 4분의 3을 차지한다.
아프리카 내에서 생산되는 원면은 대부분이 수출된다고 한다. 이를 프로세싱할 섬유 공장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서아프리카 원면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지역은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의 원면을 수입하는 방글라데시의 경우 최근 중앙아시아산에 비해 서아프리카산을 더 많이 수입하는 성향을 보이기도 했다.
중앙아시아의 2018~2019 시즌 생산량은 감소세가 예상되고 있으며, 특히 주요 수출국인 우즈베키스탄이 최근 섬유 산업을 육성시키면서 생산한 원면을 자국 내에서 소비하는 성향이 늘고 있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최근 남부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마이클로 인해 원면 등 농작물에 대한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 조지아, 앨라배마, 플로리다 주에서 원면, 피칸, 양계농장 등에 대한 피해가 13억 달러 가량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앨라배마 주의 원면 농작물 피해는 1억 달러에, 조지아 주의 원면 농작물 피해 또한 3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허리케인 마이클이 당도하기 직전 앨라배마에서는 원면의 수확이 10%, 조지아에서는 15% 진행된 상태였다고 한다.
11일 발표된 USDA의 수급보고서에서는 미국의 올 시즌 말 재고량이 9월 전망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고됐다. 수출이 감소해서 이기도 하나 생산량이 기존 전망보다 늘어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인 것으로 USDA는 전했다. 보고서는 허리케인 마이클의 피해는 아직까지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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