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크레이그 베트남 설비
-유전자 변형 누에 준비

 

강철보다 강한 내구성으로 잘 알려진 자연 속 거미줄의 성분을 흉내내 만드는 인공 거미줄 섬유의 개발이 최근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크레이그 바이오크래프트는 최근 기업이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개발한 누에고치 알들을 대량 재배를 앞두고 처음으로 베트남 재배 시설로 보낼 준비를 마무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크레이그의 누에 알들은 일명 스파이더 실크라고 불리며 거미줄의 강한 내구성을 가진 섬유를 만드는 데 쓰인다. 크레이그는 지난 7월 기업이 개발한 누에고치를 대량으로 사육하기 위해 베트남 꽝남 성에 자회사 프로디지 텍스타일을 오픈했다.
누에 알 운송 단계를 두고 베트남 정부 인사들 및 꽝남 성 관계자들과 기업측이 디테일을 논하고 있다고 한다.
크레이그는 기업이 개발한 기술의 퍼포먼스와 역량을 입증하기 위해 베트남 실크 생산 전문가들과 조직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파일롯 단계에서 대량 생산 단계로 바꾸어 나가는 단계에서 베트남의 생산자들과 협력하게 되는 것이다.
인공 거미줄 섬유 개발은 북미, 유럽, 일본 등지에서 연구가 다년간 지속돼오고 있다. 기존에 파일롯 단계, 한정판 제품 출시 단계에 그쳤으나 최근 크레이그가 대량 생산을 시도하고 있다.
크레이그의 COO 존 라이스는 “이번 누에 알 운송은 크레이그 랩의 스파이더 실크를 대량 상용화하는 단계에서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크레이그는 4분기 내 베트남에서 누에 사육을 시작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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