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 매장 운영 지속
-기업 구조조정 시행

 

미국 리테일 기업 시어스 홀딩스가 근 몇 년간의 고전 끝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백화점 체인 시어스와 K마트의 모기업 시어스 홀딩스는 15일 뉴욕 파산법원에 챕터 11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142개 시어스와 K마트 매장을 올 해 내 정리할 계획을 전했다. 지난 8월 발표한 46개 매장 정리와 더불어 이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어스는 현재 68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나머지 500여개가량의 시어스와 K마트 매장들,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의 운영은 계속될 예정이다.
기업 운영과 구조조정 계획을 시행에 들어가기 위해 시어스는 3억 달러 규모 융자를 확보한 상황이며, ESL 인베스트먼트로부터 추가로 3억 달러 융자를 제공받기 위해 협상 중이라 한다. ESL은 시어스의 이사회 회장 에드워드 램퍼트가 CEO로서 운영하는 투자 기업으로 현재 시어스 홀딩스의 가장 큰 주주이자 채권자다.
램퍼트는 시어스의 CEO 자리를 내려놓고 이사회 회장으로 남기로 했다. 그는 “지난 몇 해 동안 기업이 변화하고 기업이 가진 가치를 풀어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진전도 있었지만, 기업의 계획이 아직 긍정적인 결과를 더 창출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챕터 11 과정은 시어스의 실적을 강화하고, 전략적 변형을 가능케하며, 운영 모델을 알맞은 사이즈로 변형시켜 기업이 수익으로 되돌아가게끔 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1892년 처음 설립된 시어스는 1989년 월마트에 자리를 내주기까지 한때 미국에서 매출 기준으로 가장 큰 리테일러로 성장하기도 했다. 2005년 K마트에 인수돼 기업 이름이 시어스 홀딩스로 바뀌었다. 일리노이 주의 호프만 이스테이츠에 현재 본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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