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가공 노하우ㆍ차별화 기술 접목 신제품 개발
패션산업硏, 디자인 발상 전환 도와…신시장 확보

 

20년의 가공 생산 노하우가 축적된 국내 최대의 엠보 후가공 전문업체인 ㈜비피텍스(대표 김상준)가 한국패션산업연구원과 함께 차별화 신제품을 개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비피텍스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텍스타일 패턴 디자인 개발과 원단가공 생산 장치의 변화로 부가가치와 가격 경쟁력을 향상시킨 친환경 엠보 후가공 기술을 개발해 국내 유일의 모방할 수 없는 차별화된 디자인 제품생산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비피텍스가 자체 개발한 밀도변환에 따라 가변 패턴 형성기능을 갖는 원단 가공장치 기술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산학연협력기술개발사업 과제로 패션산업연구원과 공동 개발된 것이다.  현재 엠보가공 기술은 일반 엠보 기법부터 3D 엠보 가공까지 진행되고 있으나, 신규로 개발한 원단가공 장치 기술을 적용하면 단순 반복적인 문양이 아닌 사실적이고 입체적인 질감과 다양한 디자인 적용이 가능하다. 이는 기존 설비에 추가 장치를 부착해 적은 투자비용으로 가성비 높은 제품 개발이 가능하며, 소재별로 최적의 온도 조건 표준화를 확립했다.
직물에서 디자인을 표현하는 방식은 자카드, 프린트, 엠보싱 등의 다양한 기법이 있지만 이번에개발된 기술은 기존 설비에 직물의 상하 밀도를 정밀한 기법으로 조절해 직물에 문양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직물 디자인을 표현하는데 획기적이며 친환경적이다. 이와 관련하여 특허출원(10-2017-0095803) 1건과 디자인 등록(30-2018 -0037320외) 6건을 진행해 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 한미경 팀장은 “이번 개발된 기술의 장력조절 메커니즘 기반의 밀도변환 엠보 패턴 구현을 통해 국내외 고부가가치 시장의 기술적인 선점과 시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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