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월 120만 베일
-호주도 中 수출↑ 기대

 

올해 인도 정부가 지난해에 비해 다소 높은 원면 최저보장가격(MSP)을 내놓았다.
인도원면공사(Cotton Corporation of India)가 제시한 원면 MSP는 장섬유 종(long staple variety)이 지난해 퀸탈 당 4320루피에서 26.16% 상승한 5450루피가 됐고, 중모종(medium staple)이 4120루피에서 28.11% 상승한 5150루피가 됐다.
CCI는 인도 내 주요 원면 생산지에 이달 1일부터 현재까지 330여개 물량 조달 센터를 만든 상태며, 텔랑가나 주를 시작으로 구매를 시작하게 된다.
인도는 10월 초 시작된 2018~2019 인도 원면 시즌 내 중국으로의 원면 수출이 5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올 시즌 인도의 대중국 수출은 400만 베일이 되게 된다.
이는 최근 미국 원면이 중국으로 수입될 때 적용되는 고관세로 인해 인도 물량을 찾는 바이어들이 늘고 있는 추세 때문이다.
11월에서 1월 사이 중국으로 운송이 될 선물(forward contract) 물량은 이미 120만 베일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한편으로 CCI의 올 시즌 인도 원면 생산량 전망이 3480만 베일에 그치면서 수출 물량이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많은 부분이 인도 내 수요를 충당하는 데 쓰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지난 시즌 인도는 3650만 베일을 생산했었다.
중국과 미국의 무역 마찰로 인해 호주에서도 원면 수출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주 농업자원경제국(ABARES)은 최근 무역 분쟁이 국제 원면 무역과 가격에 가져올 영향은 확실치 않으나 중국이 원면을 수입해 올 다른 곳을 찾게 될 가능성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은 현재 미국 원면 수입 시 89만 톤의 정해진 수입 할당량 내에 대해서는 26%의 관세를 적용시키고 있으며, 할당량 외 수입에 대해서는 65%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10월 둘째 주 허리케인 마이클이 남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아직까지 수확되지 않은 원면 농작물이 입은 피해의 정도가 관계자들의 주목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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