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희 장민국 성기빈 정창영 최현민 등 농구스타 패션 모델 런웨이

해마다 참가수 늘어 라이, 더스튜디오케이, 디앤티도트 등 119개사 페어 참가

송유진 김주한 문창성 마정예 등 실력파 디자이너들  19 S/S 컬렉션 패션코드서 첫공개

패션코드가 열린 지난 10일 성수도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특별 패션쇼에서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소속 선수인 이관희, 장민국, 성기빈, 정창영, 최현민 등 5명이 모델로 패션쇼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다

 

국내 최대 국제패션수주전인 패션코드(Fashion KODE)' 2019 S/S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사흘간의 일정을 마쳤다.

이번 행사는 전세계 패션계의 화두인 윤리적 패션과 지속가능 패션의 가치를 담아 패션문화마켓으로서의 취지를 강조한 ‘그린업스타일(Green-Up Style)'을 슬로건으로 선정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행사를 시도해 주목을 끌었다.

   
   
   
   
   
   
 

패션코드의 전시홀 입구에 자리한 특별전시장에는 동덕여자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이영선 박사와 학생들의 지속가능패션을 주제로 버려진 천막과 트럭 방수포, 패트병과 병뚜껑으로 완성된 예술작품들이 전시되어 참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국내외 119개 디자이너 브랜드와 500여명 바이어가 참가한 이번 국제 패션수주회는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 ‘비건타이거’ 천연소재 코르크 나무껍질로 만든 가죽 브랜드 ‘코르코(CORCO)', 청년 봉제기술자들과 협업하는 ’유시온(UXION)'등 윤리적 가치를 추구하는 다양한 브랜드가 참가했으며, 페트병 재활용 원사로 만든 가방 ‘플리츠마마(PLEATS MAMA)’. 버려진 옷으로 만든 신발브랜드 ‘12일이’, 사회적 문제를 패션으로 풀어낸 ‘플라우드(floud)'등 신진 디자이너와 지속가능 패션브랜드가 함께 스페셜 패션쇼를 선보였다.

특히 이 패션쇼에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소속 선수인 이관희, 장민국, 성기빈, 정창영, 최현민 등 5명이 패션쇼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다.

이외에도 신인디자이너들의 신선한 컬렉션 무대가 국내외 바이어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10일 첫 쇼를 연 디자이너 백진주의 ‘스튜디오디빼를라’를 시작으로 탤런트 정가은이 직접 모델로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았던 디자이너 송유진의 ‘SYZ’, 김학선의 ‘엑스와이’, 남성복 디자이너로 독창적인 상품력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마정예 디자이너의 ‘커스텀어스’,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소속으로 스타 디자이너로 급성장한 문창성의 ‘네이비스튜디오’와 서울컬렉션 GN쇼로 데뷔한 실력파 김주한 디자이너의 ‘데일리미러’ 등 10명의 디자이너들이 2019 S/S 컬렉션을 국내에서 가장 먼저 패션코드에서 공개했다.

한편, 이번 전시에 처음 방문했다는 중국의 유통바이어인 장수기한 인더스트리얼 유혜문씨는 “패션코드 참가 업체 모두가 우수한데 그중 액세서리와 잡화 부문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매년 참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디자이너 이청청 ‘라이’ 부스에 관심을 보인 미국의 온라인 유통 바이어는 “요가와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미국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걸맞는 의상들을 찾고 있었는데 바로 찾은 것 같다”면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언제어디서나 장소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라이프스타일 의류를 함꼐 만들고싶다”고 제안했다.

   
   
   
   
 

한편 패션코드에는 일반인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개최, 우유팩으로 지갑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체험 이벤트 및 30여개 브랜드 제품을 누구나 구매할 수 있는 코드마켓도 성황을 이뤘다.

조정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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