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8월 비수기 성수기 진입 지나 9월에도 수요 감소
-면사 재고 늘고 가격도 660불(코마 30수) 약세
-미 의류 바이어 오더 안 풀어 10월 중순 이후 회복 기대

 

9월부터 내년 S/S용 성수기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했던 면사 수요가 예상보다 늦어져 국내 면방업계의 재고가 쌓이고 가격도 약세국면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면사 경기 약세는 10월 중순 이후부터 점차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면방업계는 7· 8월 비수기가 지나면 9월부터 내년 S/S용 면사 수요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예상과 달리 벤더들의 의류오더 수주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면사 수요가 주춤한 가운데 면사 재고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7· 8월 비수기에 고리당 680달러 수준을 유지하던 국산 코마사(30수) 가격이 9월 들어 회복되기는커녕 660달러 수준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도 한국과 같은 수준으로 약세국면을 보이고 있다.
이같이 면사 가격이 9월 성수기 진입 예상과 달리 수요가 주춤하고 가격이 약세를 보인 것은 미국의 의류 바이어들이 트럼프 정부와 중국 정부가 정면충돌하고 있는 미· 중 무역전쟁의 불똥이 어떻게 튈지를 예의주시하면서 아직 의류 오더를 풀지 않고 있는 것이 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고조되고 있지만 그동안 중국산 의류 비중이 미국 전체 의류 수입량의 30%를 점유하고 있어 갑자기 중국 소싱을 포기할 경우 물량확보에 혼란이 예상되고 있어 유통 바이어들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무튼 어떤 형태이건 미국의 의류 유통 바이어들이 10월 중순 이후부터는 내년 S/S용 의류 오더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져 면사 수요도 점차 증가되면서 가격도 회복 기미를 보일 것으로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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