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 당 78센트로↓
-美 원면 재고 늘듯

 

미농무성(USDA)이 최근 2018~2019 시즌에 대한 미국 원면 생산과 수출, 시즌 말 재고량 전망을 모두 높게 조정했다.
9월 발표된 수급 보고서에서 올 시즌 생산량은 기존 전망에 비해 44만7000 베일 높을 것으로 보고됐다. 미국의 남서부 지역과 델타 지역, 동남부 지역에서 수확량이 예상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018~2019 시즌의 수출은 8월 예상보다 20만 베일 더 많을 것으로 USDA는 보고했다. 시즌 말 재고량은 10만 베일 늘어난 470만 베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작 재고량은 기존 추정치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와 미국 2017~2018 시즌 마무리 재고량이 8월 추정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올 시즌 시작 재고량이 낮게 업데이트됐다.
올 시즌 글로벌 생산량은 중국, 브라질, 미국을 중심으로 상향됐다. 이에 따라 시즌 말 재고량 전망이 36만 베일 가량 높아졌다.
최근 노스 캐롤라이나에 닥친 허리케인이 원면 농사에 미친 피해 규모는 현재 가늠 중이나 이는 원면 값을 높이게 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9월 셋째 주 선물가는 일단 내리는 추세를 보였다.
ICE 선물 시장에서 코튼 No.2 선물 가격은 9월 셋째 주 12월, 3월 인도물이 파운드 당 80센트 초반 대 가격을 나타내다가 19일 78~79센트 대로 내렸다. 한동안 유지돼 온 80센트 초반 대 가격에서 벗어난 것이다.
중국은 최근 인도에서 선물 계약(forward export contract)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미국 원면은 다른 지역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2017~2018 미국 원면 시즌 내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은 미국 원면의 가장 큰 시장이었으며, 세 지역 모두에서 10% 이상의 수입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한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2018~2019 시즌에도 많은 양의 수입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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