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업 탠덤 리핏 개발
-천연 자재, 합섬 대체물

섬유 및 패션 산업에서 환경 친화적인 방향으로 움직이려는 노력이 계속되면서 미국의 한 스타트업 섬유 기업이 개발한 기술이 눈에 띈다.
소싱 저널, 패션유나이티드 뉴스 등은 오징어 유전자의 특징을 이용해 자가 치유(self-healing) 성능을 가진 섬유를 개발한 탠덤 리핏(Tandem Repeat)을 최근 조명했다.
탠덤 리핏의 셀프 힐링 섬유는 여러 면에서 친환경적이다. 말 그대로 자가 치유 기능을 가졌기 때문에 섬유가 빨리 마모(wear and tear)되는 것을 방지하고 옷의 수명을 늘릴 수 있다. 이는 전반적인 의류 산업 관점에서 환경에 유익하다.
또한 섬유는 생분해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
오징어 몸체 중 셀프 힐링 파이버로 합성될 수 있는 부분을 추출해 이를  바이오 발효(biofermentation) 과정을 통해 열가소성 플라스틱(thermoplastic)으로 제조하는 기술을 사용한다.
이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파이버는 스판덱스를 포함한 기타 합성섬유를 대체할 섬유로 만들어 질 수 있다. 천연 성분으로 이루어진 동시에 셀프 힐링 기능을 지니게 된다.
파우더와 폴리머, 액체 형식으로 자재가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패브릭 제조 외에도 코팅제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코팅제는 다양한 천연 및 합성 섬유 원사에 사용할 수 있으며, 이 또한 셀프 힐링 기능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코팅은 일종의 글루와 같은 작용을 할 수 있어 세탁 시 합성섬유에서 조금씩 빠져나오는 마이크로파이버 방출량도 줄여 미세 플라스틱 환경오염도 방지한다.
탠덤 리핏의 새 섬유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합성피혁, 방산용 나일론 대체품, 하이 퍼포먼스 제품 외에도 상처관리용 의료용품, 카테테르, 음식 패키징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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