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아이템들
-실용적 활용도 제시

미국에서 최근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만들어진 여성 의류 컬렉션이 선보여졌다.
디자이너 줄리아 데이비는 이달 초 개최된 뉴욕 패션주간 중 ‘패션과 기술의 만남(2018 Fashion Meets Technology)’ 이벤트에서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제조된 웨어러블 여성 의류 컬렉션을 소개했다.
이는 패션 분야에 3D 프린팅 기술 시대를 열기 위한 파일롯 컬렉션으로 선보여졌다. 미국에서 이러한 종류의 풀 컬렉션이 선보여진 것은 처음이었다고 한다.
기존에 선보여진 3D 프린팅 의류는 유연성이 없는 하드 매테리얼을 사용하고 지나치게 정교한 디자인 등으로 인해 런웨이나 포토슛 용도 외로는 크게 의미가 없었다. 그러한 면에서 이번 컬렉션은 웨어러블한 의류들을 선보이며 실용성 있는 3D 프린팅 기술의 패션 활용도를 제시했다.
줄리아 데이비의 컬렉션은 대용량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한 벌의 의류를 2~4개 피스로 프린트해 제작한다.
‘Liberation Collection’은 성게의 가시털 모양을 흉내내 이를 3D 패턴으로 데코한 실크 오간자 패브릭 ‘프래질리티 드레스,’ 산호초 모양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의 ‘미니 레이스 스커트’가 포함된다. 미니 레이스 스커트는 최초의 3D 프린트 레이스 스커트라고 한다.
이 밖에 ‘폴카닷 엑소스켈리톤 드레스,’ ‘파라미터 코랄플리티드 드레스,’ ‘파라미터 스킨 수트,’ ‘퓨어 네이처 수트,’ 등 독특한 섬유 재질의 특성을 지닌 의류들이 선보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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