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334개사 참가… 미래감성ㆍ첨단기술 선보여
섬수조 등 단체 공동관ㆍ중국 기업 대거 참가 눈길

“이번 PIS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들의 전시 방식이나 태도가 상당히 향상된 것 같아요. 소재나 샘플 의류가 무척 다양해 보기 좋았습니다.”- 참관사 대표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성기학)가 주최한 ‘프리뷰 인 서울(PIS) 2018’이 지난 7일 막을 내렸다. 2000년에 시작해 올해로 19회를 맞은 PIS는 서울에서 열리는 전문 패션소재 전시회로 자리매김하며 국내 196개, 해외 138개 등 334개 업체가 참가해 최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고. 1만1000여 명의 참관객(주최측 집계)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파빌리온은 한국섬유수출입조합 주관으로 LFㆍK2ㆍ블랙야크 등이 참여해 ICT 융합 섬유소재를 선보인 ‘웨어러블테크’관이었다. 섬유수조는 전시장 외부 로비에 의류용 패션소재 매칭 상담회장도 운영해 참가사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프레미에르비죵 파리’ ‘밀라노 우니카’ 등 해외 유명 전시회에 참가하는 영텍스타일 등 패션소재 업체로 구성된 프리미엄관도 트렌드포럼관 옆 중앙에 위치해 관심을 끌었다.
이 밖에도 대구섬유마케팅센터(DMC)가 24개 회원 업체들과 함께 참여했고, 경기도가 GTC, 한국섬유소재연구원과 함께 20개 업체로 경기도관을 구성했다. 에코융합섬유연구원은 성실섬유 등 12개 업체로 전북관을 구성했다. 성남산업진흥재단도 홀가먼트코리아 등 10개사로 공동관을 구성해 패션관에 참여했고, SBA가 21개사로 공동관을 구성해 마찬가지로 패션관에 참여했다. 특히 스카프 전문 기업인 프로그는 패션관에 개별 참가해 국내 및 해외 바이어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방협관에는 경방ㆍ동일방ㆍ일신방ㆍ태광산업ㆍKOTITI가 참여했으며, 한일합섬, 대한방직, 방림 등은 개별관으로 참여해 캐릭터 상품과 최신 염색기술로 관심을 끌었다. 또 생산기술연구원, 한국섬유마케팅센터, 섬유개발연구원 등이 홍보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올해에도 시마세이키코리아와 디젠 등이 기계관을 구성했다. 별도 관을 구성하지 않고 참여한 친환경 섬유 업체들도 주목을 받았다. 오가닉 코튼 전문 업체인 케이준컴퍼니, 모달ㆍ텐셀 기업인 렌징코리아와 빌라 모달(인도), DTP 프린트 직물 업체인 에스에프티, 주름가공 전문 태화플리츠 등 다양한 업체들이다.
138개 해외 업체 참가가 두드러졌다. 대부분인 중국 업체들이 전시장 외곽을 두르듯이 포진했고 13개 업체가 참가한 인도관과 5개 업체로 구성된 대만관이 보였다. 해외 업체에서는 인도의 빌라 모달과 대만의 에베레스트, 중국의 셩홍그룹ㆍ헝리ㆍ산동루이 등이 두드러졌다.
이번 전시회 참가사들은 대기업관으로 가로 막힌 동선을 뚫고 가로ㆍ세로 통행로를 가지런히 정비해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주기를 원했다. 특히 관람객이 고르게 분산되도록출입구를 조정해 양쪽으로 출입이 모두 가능하도록 접수 창구를 중앙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어렵겠지만 대기업ㆍ공동관을 분산하고 친환경섬유ㆍ패션관ㆍ부자재관 등 소재 중심으로 구분을 명확히 해서 필요한 소재를 찾기에 어려움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비중이 높은 중국관에 대한 배치를 새로이 검토해 참가사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다.
한편 주최측은 “내년 전시회는 8월 28~30일 COEX A홀과 B1홀에서 확대 개최되며, 20주년을 맞아 더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는 차별화 원사, 친환경ㆍ기능성 소재, 부자재, 패션의류 및 액세서리, 기계류 등 섬유 스트림별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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