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회장 세계섬유산업 首長 되다
                              <수장>

-8일 케냐 총회서 만장일치 추대 세계 지도자 우뚝
-영원무역 신화 전 세계 섬유 기업인 갈채 기립 박수 열광
-노희찬, 김준, 민은기 회장 등 국내외 축하사절단 참석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영원무역 회장)이 오는 8일 케냐 현지에서 명실공히 전 세계 섬유제조업자 수장(首長)으로 정식 취임한다.
한국 섬유패션 기업인으로는 지난 99년 서민석 동일방 회장에 이어 두 번째의 쾌거이지만 당시에는 면방 위주의 제한된 국제기구인 데 비해 지금은 그 위상이 크게 강화된 점을 감안하면 성 회장 개인의 영예는 물론 세계 섬유산업계에서 한국의 명예와 발언권이 크게 확대되는 등 민간 경제외교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케냐에서 열린 이번 ITMF 총회에서 전 세계 섬유제조업자 수장으로 정식취임하게 될 국가적인 경사를 축하하기 위해 노희찬 삼일방 회장과 김준 회장, 민은기 이사장, 정동창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업계 지도자와 학계· 시험원 인사와 영원무역 해외 거래선 대표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낼 방침이다.
세계섬유제조업자 올림픽으로 불리는 ‘2018 ITMF(국제섬유생산자연맹)’ 연차 총회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전 세계 30여 개국 90여 개 단체 대표와 기업인 대표 등 300여 명의 중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섬유제조업 현황과 기술 동향, 유통구조변화에 따른 대응책 등을 폭넓게 협의하게 된다.
7일 개막 첫날에는 자스윈더 베디 회장의 개막 인사를 시작으로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의 축하연설을 필두로 3일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가게 되며 개막 2일째인 8일 전체 회의에서 현재 ITMF 수석 부회장인 성기학 회장이 전 세계 섬유제조업자 대표의 기립박수 속에 새 회장으로 취임한다.
성 회장의 이번 ITMF 회장 취임은 중국 대표단을 비롯한 전 세계 섬유제조업자대표들이 글로벌 섬유 기업인으로 명성이 자자한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에서 비롯된 것이며 더불어 한국 섬유패션산업의 글로벌화에 따른 민간 경제외교 측면에서 영향력과 발언권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성 회장은 앞으로 2년간 스위스 취리히에 본부를 두고 있는 104년 역사의 세계섬유제조업자 구심체인 ITMF를 이끌면서 세계 섬유제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기술 동향과 유통구조 대응 방안, 섬유 기계산업과의 연계발전 방향등을 모색하는 한편 섬유제조 관련 당사국 기업인 및 유통 관련 기업들과 다각적인 협력 증진을 이끌어 가게 된다.
한편 이번 성 회장의 ITMF 회장 취임이란 국가적인 경사를 축하하기 위해 노희찬 섬산련 명예회장, 김준 방협회장, 민은기 섬유수출입조합 이사장, 정동창 섬산련 상근부회장, 정성훈 한양대 학장, 김유경 FITI 시험연구원 본부장과 영원무역 해외 거래선 대표 등 영원무역 관계자 등 30명 가까운 대표단이 케냐 나이로비로 집결한다. 이들 대표단은 5일 오후 출국해 12일에 귀국한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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