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농무성>

-中 관세 피해 지원책
-선물가 미미한 증가세

 

미국과 중국이 8월 말 무역 분쟁을 타개하기 위한 협상에 나섰으나 이틀간에 걸친 협상은 큰 성과 없이 종료됐다. 이후 미국 정부는 원면을 포함한 자국 내 농산물 생산자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들의 세부사항을 발표하기에 나섰다.
중국이 일부 미국 농산물 수입에 대한 고율 관세를 발효시키면서 미국 내 생산자들이 입게 된 피해에 대한 대책으로 정부가 최대 120억 달러의 비용을 투입해 실시하는 프로그램들에 대한 세부사항을 미농무성(USDA)이 지난 27일 발표했다.
세 개 프로그램의 런칭 계획은 7월 말 처음 공고됐었다. 이 중 가장 비중이 큰 프로그램은 ‘Market Facilitation Program’으로, 생산자들에 직접적으로 지원금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달 4일 런칭된다.
USDA는 보도 자료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소니 퍼듀 농무부 장관에게 정부가 장기적인 무역 협상을 하는 동안 농산물 생산자들을 보호하는 단기적인 전략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이 마련된 배경이다.
지원금의 큰 부분은 대두 산업 종사자들에 전해질 예정이다. 가장 피해가 큰 부문이기 때문이다. 원면을 포함한 미국 농산물 등이 중국에 수입될 때에는 지난 7월 초부터 고율관세가 부과돼 오고 있다.
USDA의 지원 프로그램 발표 이후 원면 시장에서는 미미한 움직임이 감지됐다. 8월 넷째 주 파운드 당 81~83센트 대의 시세를 보이던 뉴욕 선물 시장 코튼 No.2 10월, 12월, 3월 선물은 지난 주 가격이 이보다 1~2센트 오른 성향을 보였다.
한편, 아프리카에서는 친환경 원면 수요가 최근 크게 증가하는 추세로 보고된다. ‘코튼메이드인아프리카(Cotton made in Africa)’가 최근 전한 바에 의하면 2017 회계연도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재배된 CmiA 원면에 대한 수요는 79% 증가했으며, 2018 회계연도에도 이러한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CmiA는 현재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 소규모 농가를 통해 생산되는 원면 중 40%에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103만3500여 개 소규모 농가가 CmiA 원면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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