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세 우려, 물량 확보
-리테일 4.5% 성장 전망


미국의 리테일 산업이 2018년 기존 전망보다 조금 더 큰 폭으로 성장할 모양이다.
전미소매업협회(National Retail Federation)는 최근 2018년 미국 리테일 산업 매출이 최소한 4.5%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초  3.8%~4.4%의 성장률을 예상했었다.
NRF 리테일 전망은 가솔린 스테이션과 레스토랑 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리테일 부문에 대한 것이다.
NRF는 미국 내 세제 개혁과 다른 긍정적인 요인으로 인해 리테일 전망을 상향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무역 고율 관세에 대한 염려가 소비자 신뢰(consumer confidence)를 저하시켜 위협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상반기 리테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7월 3개월 동안 이는 4.4% 증가했다.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고율 관세 적용에 대한 우려로 소비재 수입은 최근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월과 8월에 관세가 발효된 제품 목록에서 소비재 제품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다. 그러나 추가 관세에 대한 우려로 관세가 오르기 전에 물량을 확보해 놓으려는 리테일러들이 많아진 것이다.
NRF의 글로벌 포트 트래커 보고서에 의하면 올 여름 리테일러들의 수입은 기록적인 수준에 달했다고 한다.
NRF 회장 매튜 셰이는 “상반기 내 리테일 업계 전반의 실적이 예상했던 것보다도 더 좋았다. 그러나 하반기에 커다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2018년은 아주 성공적인 한해가 되거나 현재의 성장세에 맞추어 천천히 성장해 나가는 시기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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