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공동으로 양곤에 60만 평 규모
-가나 합판공장, 니카라과 수력발전소 이어 다각경영 본격화

 

김웅기 회장

세아상역이 다각경영의 일환으로 해외에 대규모 산업공단을 조성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의류수출벤더인 세아상역은 동남아의 소싱기지로 급부상한 미얀마의 양곤 인근에 총 60만 평 규모의 산업공단을 조성키로 하고 이에 따른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이 산업공단은 세아상역과 LH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진행하게 되며 내년 초 착공해 약 2년 동안 공사 기간을 거쳐 분양하게 된다.
이 미얀마 산업공단은 섬유 봉제뿐 아니라 타업종까지 확대해 미얀마 최대 산업단지로 운영하게 된다.
세아상역이 미얀마에 이같이 대규모 산업공단을 조성키로 한 것은 포화상태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지에 비해 미얀마가 양질의 노동력과 저렴한 인건비로 동남아에서 유망한 소싱기지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영원무역에 이어 국내 최대 의류수출벤더인 세아상역은 이미 다각경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어 재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아상역은 최근 아프리카 가나에 합판공장을 인수해 운영하고 있고 니카라과에 한수원과 합작으로 대규모 수력발전소를 건설키로 하고 이를 위해 이미 타당성 조사에 착수하고 있다.
이에 앞서 세아는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에 골프장 2개소를 매입. 운영하고 있고 국내에서 서울 강남 대치동의 노른자 위 땅에 우뚝 선 초대형 해암빌딩을 매입하는 등 다각경영을 본궤도에 올려놓고 있는 등 재테크 전략에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편 올해 세아상역의 매출 목표는 19억 달러(2조 원)로 한세와 한솔섬유 등 니트 의류 ‘빅3’ 중 단연 1위를 달리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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