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오픈 경기복 협업
-버질 아블로 디자인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가 버질 아블로가 디자인한 나이키의 유니폼을 입고 US 오픈에 출전하게 된다.
나이키는 최근 기업이 미국 출신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레나 윌리엄스가 2018 US 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착용할 유니폼을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버질 아블로는 미국 일리노이 주 출신의 디자이너로 지난 3월 프랑스 루이비통의 남성복 부문 아티스틱 디렉터로 영입되며 화제가 된 인물이다. 흑인으로서 처음으로 루이비통의 AD가 됐다.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오프화이트를 이끌어 온 것으로 잘 알려졌다.
세레나 윌리엄스는 테니스 실력만큼이나 코트 내 패션 센스로 관심을 모아오고 있다. 2004년 글레디에이터 룩의 일부로 매칭시킨 데님 스커트, 2014년 핑크 레오파드 프린트 드레스 등 다양한 디자인의 개성 있는 경기복을 선보여 왔다.
올해 US 오픈에서 선보여질 나이키-아블로 콜라보 경기복은 발레복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이다. ‘여제의 컬렉션(The Queen Collenction)’이라는 이름의 컬렉션은 두벌의 드레스, 한 벌의 버머 재킷, 스니커즈 세 켤레, 가방 한 개로 이루어졌다.
컬렉션을 위한 작업은 아블로와 나이키코트(NikeCourt) 디자인팀이 파리에서 윌리엄스를 위한 경기복에 대해 논하기 위해 만난데서 시작됐다. 이태리에서 윌리엄스의 정확한 치수 정보에 따라 만들어진 체형(body form)을 통해 자재에 대한 연구가 진행됐고, 이것이 캘리포니아에 있는 윌리엄스에게 보내져 본인이 원하는 특질을 직접 선택했다.
윌리엄스가 댄스와 발레를 좋아하는 관계로 발레의상 투투와 같은 가벼운 느낌의 디자인이 이번 경기복의 테마가 된 것이다. 경기복 드레스는 윌리엄스가 입어본 후 이태리로 다시 보내져 완성 단계를 거쳤다.
디자이너 아블로는 “테니스의 우아한 면모를 좋아한다. 테니스는 공격적이고 파워풀한 스포츠이지만 터치와 피네스를 요구하기도 한다”며, “(경기복) 드레스가 여성스럽지만 동시에 공격적인 요소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컬렉션 중 스니커즈로는 NikeCourt Flare 2, 한정판 The 10: Nike Air Max 97과 The 10: Nike Blazer Mid SW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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