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백만 의류 품목 판매
-자사 라벨 강조한 판촉

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최근 기업의 가장 큰 연례 판촉 행사 중 하나에 속하는 프라임 데이(Prime Day)를 열어 다시한번 기록적으로 많은 양의 제품을 판매했다.
비즈니스오브패션 매체에 따르면 아마존은 총 500만 의류 품목 내 아이템을 올해 프라임 데이 행사 기간 동안 판매했다.
올해 프라임 데이 행사는 기존 24시간에서 36시간으로 확장돼 진행됐으며, 지난 16일 시작돼 17일까지 지속됐다. 프라임 데이는 프라임 멤버십에 가입한 회원들에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행사다. 아마존의 프라임 데이 행사 판매 규모는 블랙프라이데이나 사이버 먼데이 판매 규모에 버금간다.
아마존은 올해 자사 브랜드들에 집중적으로 할인을 제공하는 전략을 펼쳤다고 한다. 미국을 대표하는 언더아머, 리바이스 같은 브랜드들의 프로모션에도 집중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이미 60개 자사 브랜드들을 둔 아마존에 대해 전문가들은 2019년 내 미국에서 가장 큰 의류 리테일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의류 판매량이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 한다는 것이다.
아마존은 현재 럭셔리 부문보다는 중가의 베이직한 의류 제공에 특히 집중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중 시장을 점령해 온 기존 브랜드들이 경쟁력을 잃고 있다는 분석이다.
리서치 기업 가트너 L2의 한 관계자에 의하면 아마존의 의류 매출은 이르면 올해 말 4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프라임 데이에 자사 라벨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이들 라벨에 집중하는 아마존의 행보는 패션 부문이 아마존의 2018년 수직 상승할 중요한 종목이 될 것을 암시한다고 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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