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긴코퍼레이션, ‘텍스월드 뉴욕’ 첫 참가
트렌드에 맞는 신소재로 ‘K-텍스타일’ 호평

국내 패션소재 기업인 야긴코퍼레이션이 뉴욕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호평을 받았다.
해마다 뉴욕에서 2차례 열리는 ‘뉴욕 텍스월드’는 세계 각국의 섬유 원단이 모이는 대표적인 섬유 전시회이다. 지난 몇 년간 중국 업체들은 저렴한 가격의 원단으로 전시회 기간 동안 많은 바이어와 상담하고 주문을 독식해왔다. 하지만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열린 ‘2018 추계 뉴욕 텍스월드’에서는 처음 참가하는 한국 업체들의 선전이 돋보이는 가운데 한국 섬유산업의 부활을 알리는 전시회였다는 평이다. 특히 이번 ‘2018 추계 뉴욕 텍스월드’에서는 가운데 중앙 홀을 사이에 두고 한국과 중국 업체들이 나란히 경쟁하는 배치여서 그 모습이 더욱 두드러졌다.
그 중 뉴욕 텍스월드에 처음 참가한 한국의 야긴코퍼레이션은 건너 편의 중국업체가 6배 넘는 규모의 부스에도 불구하고 한산했던 것과 비교해, 작은 부스였지만 방문 바이어가 쉽게 떠나지 않고 상담을 기다리는 진풍경을 보였다는 것이다.
야긴코퍼레이션의 이번 전시회 상담을 맡았던 이원진 실장은 “현재 미국의 무역정책은 국내 섬유산업에 기회일 수도 있다”며 “바이어가 원하는 패션소재의 트렌드를 정확히 알고 이에 필요한 원사부터 염색ㆍ가공까지 생산의 버티칼 시스템으로 수직적 통합을 달성한 기업은 이 시장에서 얼마든지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확신했다.
한편 이번 ‘뉴욕 텍스월드’는 한국섬유수출입조합과 KOTRA가 함께 전시 업체들을 밀착 지원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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