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면 뉴욕 선물시세 파운드당 88센트, 인도산은 90센트
-코마 30수, 고리당 710불→ 680불로 소폭 하락

 

국제 원면 시세가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반해 면사값은 다소 약세국면을 보이고 있다.
면사의 여름철 비수기 영향으로 수요 감소와 재고 증가 때문으로 보여진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제 원면 선물 시세가 5월 말 이후 6월 중순까지 파운드당 90~95센트를 넘나들다 7월 초 83센트 내외로 인하된데 이어 7월 초· 중반 들어 다시 88센트 내외로 반등하는 등 국제 원면 시세가 널뛰기 속에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인도산 원면은 자국 내에서 90센트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주 원면 산지인 텍사스에 가뭄이 지속됐고 중국의 최대 산지인 신장지역에 홍수피해가 커 재파종이 이루어져 작황이 나쁠 것으로 나타난 데다 고급 원면이 소진돼 금년산 신원면 수확을 거쳐 출하되기까지 10월 또는 11월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같은 원면가격 강보합세에도 면사값은 여름철 비수기 영향으로 수요가 다소 주춤하면서 국내 면방업계도 재고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고리당 700~710달러 올랐던 코마 30수 가격이 7월들어 700달러 선으로 다소 꺾인데 이어 지난주부터 680~690달러 선으로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산 면사도 6월 말 고리당 630달러 선을 보이다 최근 610~620달러로 꺾였다.
이유는 원면값 강보합세에도 불구, 중국으로 들어가던 인도산 면사량이 감소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올 들어 미국 시장에서 P/R, 레이온 수요가 퇴조한 데 비해 순면사 제품 수요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면사 가격이 더 이상 추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한편 베트남에 진출해있는 국내 대형 원단밀들은 니트 원단 오더가 계속 쇄도해 설비를 풀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 중소 원단밀들은 올 들어 상당수 정리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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