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월드 37개사ㆍPV 12개사 등 50개사 참가
9월 ‘코트리’ 국내 40개 패션 브랜드 전시

국내 섬유패션 기업들이 하반기에 접어들어 미국 패션시장으로 몰린다. 주요 섬유패션 전시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또 최근 세계가 주목하는 중국 섬유패션 전시회 등이 점차 로컬화하면서 글로벌 바이어들의 방문이 줄어들고 있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디스 등에 따르면 올해 미국 의류 리테일 산업은 지난 2년간의 침체기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2018년 미국 의류 산업의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3~5% 성장할 전망이다. 올해 의류 리테일 전망 등급을 ‘안정적(Stable)’이라고 평가했다. 나이키, 리바이스, 랄프로렌, 언더아머, 캘빈클라인,타미힐피거의 모기업인 PVH 등이 여기에 해당하며, 이들 기업은 미국 패션산업의 지대한 비중을 차지한다.
이에 한국섬유수출입조합(민은기 이사장)은 이달 23~2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2018 미국 뉴욕 추계 텍스월드’ 전시회에 영텍스타일ㆍ세창상사ㆍ모다끄레아 등 국내 우수 패션소재 기업 37개사로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 지난해에는 13개국의 529개 전시업체가 참가했다. 특히 한국관은 현지 바이어들의 신뢰를 얻으며 새로운 바이어의 방문과 상담이 늘어나고 있다.
참가 업체들은 기존 미국 시장 특성인 저가 대량 오더에서 다품종 소롯트 오더로 선호도가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해 한국관에 참가한 세창상사 관계자는 “미국의 유명 브랜드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진행했고, 신규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새로운 거래처 확보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전시회에도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 참가 업체는 백산자카드, 비이엘코퍼레이션, 베네텍스밸리, 대광텍스타일, 대천나염, 이솔아이앤씨, 프런티어텍스타일, 지텍스, 지 레가씨, 한스에프엠, 한텍스, 한원물산, 에이치엔투, 일중글로벌, 일신흥산, 제이씨트레이딩, 마코텍스, 모다끄레아, 명신섬유공업, 뉴스타텍스, 오엔케이, 피플엔네이쳐, 파워글로벌, 쁘리모드, 프로스코리아, 로리텍스, 세창상사, 삼창화섬, 에스엠텍스, 슈프림텍스타일, 텍스밀, 텍스브이, 탑텍스타일인터내셔널, 보노텍스, 더블유텍스, 야긴코퍼레이션, 영텍스타일 등이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경기도 참가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공동 참여했다. 그리고 캔텍스 등 개별 참가 업체도 눈에 띈다.
이에 앞서 한국아웃도어협회(회장 박만영)가 지난 17~18일 마찬가지로 뉴욕에서 열린 ‘프레미에르비죵 뉴욕’ 전시회에 비전랜드ㆍ알파섬유 등 12개사로 공동관을 꾸며 참가했다. 이번에 참가한 업체는 알파섬유, 덕성인코, 비전랜드, 디케이앤디, 테라옵티마, 에스엔티, 봅텍스타일, 하이팁앤젠텍스, 루디아, 텍스랜드앤넥스코, 베코인터내쇼날, 삼부정밀화학 등이다. 특히 이들 업체는 ‘프레미에르비죵’ 전시회 주최측의 사전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전시회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
한편 오는 9월 15~17일 미국 뉴욕 재비츠센터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트레이드쇼인 ‘코트리(COTERIE)’에는 국내 40개 패션 브랜드가 참가할 예정이다. 현재 신청 접수를 마치고 주최측의 심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국내 90 여개 섬유패션 기업들은 이번에 참가하는 미국 섬유패션 전시회에서 새로운 바이어를 만나고 좋은 결과를 얻기를 기대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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