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가죽 전시회ㆍ세미나’ 17일 성료
소공동 롯데호텔…기업ㆍ단체 100명 참석

박동희 회장

인도 가죽 원단ㆍ제품 기업들이 서울에서 세미나를 갖고 착한 가격으로 프리미엄 제품을 전시 상담하는 전시회를 열어 호평을 받았다.
주한인도대사관과 인도가죽수출위원회는 지난 1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인도 피혁 세미나 (Indian Leather Seminar)’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주목을 받은 것은 15개 인도 가죽 기업들의 전시 상담회였다.
이번 행사에는 성동제화협회(회장 박동희)를 비롯한 국내 피혁 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인도 가죽시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어서 인도에서 생산하는 최신 가죽 원단과 가방ㆍ신발ㆍ벨트 등 제품을 살펴 보고 상담을 벌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 기술제휴를 협의하고 우리 기업들이 인도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좋은 기회가 된 것으로 보인다.
박동희 성동제화협회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인도 가죽이 품질이 좋고 가격도 합리적이라는생각이 들었다”면서 “올해 하반기에 열리는 인도 가죽 제품 전시회에 초청을 받아 회원사와 함께 참가하기로 했다. 앞으로 좋은 파트너십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는 세계 2위의 신발 생산국, 세계 3위의 신발 소비국이다. 이에 인도 정부는 피혁산업을 인도의 제조업 육성정책인 ‘메이크 인 인디아’의 핵심산업 중 하나로 선정했다. 또 지난해 12월에 인도의 신발, 피혁, 액세서리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생산시설 현대화와 환경친화적인 피혁 산업단지 설립을 위해 4억 5000만 달러를 지원하는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다. 게스, DKNY, 토미 힐피거, 루이비통,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들이 인도 피혁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환 기자

 

세미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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