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1991억엔 유니클로 쌍벽 브랜드 한국 첫 상륙

고객 니즈 부합 상하이 대만 홍콩 이어 한국 1호점 오픈”

유노키 오사무 (주)지유 대표이사 사장 “한국 시장 개점 지금이 적기이자 기회”

 글로벌 트랜디 디자인 감각적인 스타일링 전문가 서비스 차별화

“트랜디한 패션 리더가 많은 한국은 우리가 배워야 할 곳”

유니클로에 이어 패스트리테일링 그룹의 글로벌 브랜드 ‘지유(GU)'가 오는 9월 1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1호점을 오픈한다.

한국 첫 런칭에 앞서 7월 1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유(GU)의 브랜드와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2018 F/W 신제품을 미리 선보이는 쇼케이스 행사를 가졌다.

이날 유노키 오사무 주식회사 지유 대표이사 사장은 “런던과 도쿄에 디자인 R&D 센터를 통해 글로벌 패션 트랜드를 반영한 상품들과 매장, 온라인스토어, 어플리케이션 연계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며 일본 및 해외시장에서 총 393개 매장을 운영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한국 매장은 오랜 준비기간을 거친만큼 한국 소비자들의 감성을 반영한 다양한 상품들과 지유만의 차별화된 쇼핑 경험, 가격경쟁력 등을 통해 한국에서도 사랑받는 세계적인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트랜디하면서 저렴한 가격, 무인(無人) 판매 시스템 등으로 유명한 GU는 유니클로 모기업인 패스트 리테일링이 지난 2006년 런칭한 브랜드로 2013년부터 중국, 홍콩, 대만에 이어 오는 9월 14일 한국에 첫 매장을 잠실 롯데월드몰에 420평 규모로 오픈한다.

9월 매장 오픈에 앞서 8월 1일부터 공식 어플리케이션을, 9월 1일 온라인 스토어를 오프라인 매장보다 먼저 오픈한다.

8월 24일부터 사흘간 홍익대학교 부근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공식 매장 오픈에 앞서 국내 영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지유는 2006년 10월 일본 지바현 미나미교토쿠 1호점을 오픈하면서 브랜드를 개시한 이후 2017년 8월까지 11년간 매출 1991억엔으로 성장해왔다.

2013년 해외 1호점인 중국 상하이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2014년 대만, 2017년 홍콩에 이어한국은 아시아 4번째 진출국이 된다.

GU는 브랜드 성장 전략으로 ▲ 가장 최신의 인기 패션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스타일로 제공하고 ▲ 디지털이 융합된 새로운 쇼핑 체험인 RFID를 활용한 패션 디지털 스토어를 오픈하며 ▲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최적 정보 제공 ▲ 해외 사업 확대를 통한 현지에서의 인재 채용 경영자과정 등을 꼽았다.

GU 한국사업 책임자인 오사코 히로후미 대표는 “한국은 패션 감도가 매우 높은 시장으로 많은 공부를 하고 있는 곳이자 아시아 사업확대의 기반을 위해 글로벌 넘버원이 되기 위해서는 아시아에서의 사업확대에 한국시장에서의 성공은 필수불가결한 시장”이라며 한국 시장 진출 배경을 밝혔다.

GU 롯데월드몰 1호점은 테마별로 각 코너가 작은 점포처럼 전개되고 마네킹을 통해 최신 트랜드를 알기 쉽게 고객에게 제안하며 쇼핑의 편리를 더함, 특히 디지털을 접목한 새로운 매장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제품의 사이즈는 물론 상품재고, 코디네이션, 리뷰 후기등을 직접 볼 수 있다.

오사코 사장은 “한국매장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 고객 취향을 고려한 상품개발”이라며 “디자인 개발팀을 통해 매주 신규상품 지속 제공하고 패션 감도가 높은 한국고객 니즈에 맞춰 트랜드 축을 둔 상품을 전개하며, 풍부한 라인업을 통해 믹스앤매치와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컬러 코디네이션과 스타일링을 조언하며 1인 접객등 ‘지유 어드바이저’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 취향 스타일링 특별 서비스 등도 지유 매장의 차별화다.

한편, 지유의 한국 1호점은 무인 판매 시스템은 가동되지 않으며 판매 가격 정책 역시 현재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