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타운 자사 라벨
커스텀 제작 기술 도입

일본 최대 의류 이커머스 기업 조조타운이 기술력을 가미한 자사 브랜드 사업을 글로벌 다양한 지역으로 확장한다.
복수 외신에 따르면 조조타운(Zozotown)의 모기업 스타트 투데이가 자사 브랜드 조조(Zozo)의 제품들을 이달 말부터 글로벌 72개 국가에 제공하기 시작할 예정이다.
조조타운 사이트를 통해 판매될 조조 제품들은 기술을 이용한 커스텀 제작 제품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조조는 현재 다양한 디자인의 티셔츠, 데님 진스, 버튼-다운 옥스퍼드 셔츠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남성용 정장 제품들 또한 런칭했다.
조조의 커스텀 제작 제품을 구매하기 원하는 소비자는 먼저 스마트폰을 이용해 앱을 다운받고, 무료로 제공되는 ‘조조수트’를 주문한다. 조조수트는 검은색의 스판덱스 바디수트로 수백 개의 하얀 점이 새겨져 있다. 하얀 점들은 사용자의 인체 모양을 측정하는 기준점으로 사용된다.
앱을 활성화시키면 자동으로 폰의 카메라가 작동되고 이를 통해 주문 제작을 위한 사이즈 측정이 된다. 커스텀 제작을 위해서는 두 주의 시간이 걸린다.
의류를 온라인 상에서 구매할 때 입어볼 수 없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와 같은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가격대는 플레인 크루넥 티셔츠 한 벌이 1200엔(11달러), 청바지가 3800엔(34.50 달러) 등이다. 커스텀 제작 의류 가격대로는 낮은 편에 속한다.
7월 30일부터 호주, 중국, 브라질, 인도, 미국, 영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조조 제품이 판매되기 시작한다. 조조는 올해 일본에서 처음 런칭됐다. 스타트 투데이는 조조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바디수트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7년을 연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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