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소재 방산ㆍ복합소재 제품제조 업체
차량ㆍ선박 방탄 분야까지 사업영역 확대

 

생활용 및 산업용 섬유 전문기업 웰크론이 방산 및 복합소재 제조 및 판매업체 스마트컴퍼지트를 인수하고 방산사업을 확대 강화한다.

경남 김해에 위치한 스마트컴퍼지트는 2009년 설립된 방산소재 및 방탄제품의 제조 및 판매업체이다. 이 회사는 초경량, 고강도 복합소재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지능형 SUV 방호차량 제작에 사용되는 방탄소재를 공급해 페루경찰에 납품한 바 있다. 특히 스마트컴퍼지트의 방탄판을 활용해 제작한 웰크론의 대테러 방탄ㆍ방검복이 경찰청 납품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국내기업의 지뢰 방어용 방탄 장갑차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에 군 방탄판을 수출하고 있다.

웰크론은 이번 스마트컴퍼지트 인수를 계기로 핵심 사업분야인 개인방어용 방탄복 사업의 강화는 물론 고강도 방탄소재의 적용이 가능한 차량 및 장갑차 방탄분야부터 선박 방탄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웰크론은 2011년 신형 방탄복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방산시장에 진출한 이래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방탄복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2014년부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방검 부력조끼를 개발해 2016년까지 3년에 걸쳐 해양경찰청에 납품했으며, 2016년에는 경찰청과 초경량 대테러 작전용 및 일반 경찰용 방탄ㆍ방검복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기술제안에 의한 우선협상 계약’ 방식으로 진행된 가운데 웰크론의 제품이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선정 체결된 계약으로 올해까지 매년 경찰청에 제품을 공급해오고 있다.

웰크론 관계자는 “스마트컴퍼지트의 초경량 고강도 방탄 복합소재의 제조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웰크론의 방탄ㆍ방검복, 방탄판, 방탄헬멧 등 개인 방어용 방탄제품의 기능과 성능을 한층 더 향상시킬 수 있게 되었다”며 “향후 차량 방탄, 선박 방탄 사업과 더불어 고강도 복합소재를 적용한 자동차 및 항공 우주 사업분야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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