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AC 다음 시즌 전망
-현재 81센트 수준 하락

 

2018~2019 원면 시즌의 시작이 약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즌 내 글로벌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면화자문위원회(ICAC)는 최근 8월 1일 시작되는 2018~2019 시즌 내 글로벌 원면 생산량이 2017~2018 시즌의 2663만 톤에 비해 감소한 2594만 톤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생산은 미국과 인도에서 감소할 전망이며, 서아프리카와 브라질에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새 시즌의 생산량 전망은 지난 달 예상했던 것보다는 18만 톤 증가한 것이다.
이에 반해 글로벌 소비량은 증가할 전망이다. ICAC는 소비량이 2017~2018 시즌 2615만 톤에서 2018~2019 시즌 2742만 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시즌 말 재고량이 2017~2018 시즌 1928만 톤에서 2018~2019 시즌 1780만 톤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소비는 최근 아시아와 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 한다. 2018~2019 시즌 내 소비량은 5%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수출은 최근 들어 계속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왔다. 이로 인해 USDA는 5월 보고서에서 2017~2018 시즌 기존 1500만 베일 수출 전망치를 1550만 베일로 조정했고, 6월 초 이를 다시 1600만 베일로 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원면 값도 올랐다.
그러나 원면가는 지난 달 말로 접어들면서 뉴욕 선물 시장에서 파운드 당 80센트 초중반대로 내린 후 이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한동안 나타나던 90센트 중반대 가격보다는 낮은 가격이나 2017~2018 시즌이 시작되던 당시보다는 뚜렷이 높은 가격이다. 당시 60센트 대에 선물이 거래됐었다.
지난달 중국의 일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 발표 직후 뉴욕 선물 시장에서 원면 값이 80센트대로 급락했다. ICAC는 이에 대해 불확실한 무역 정책으로 인한 단기적인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것이라고 전했다.
불룸버그에 의하면 중국의 관세로 인해 원면을 비롯, 대두, 소고기, 곡류 등의 미국산 제품의 중국 수입이 50%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대두의 경우 5.9%, 원면의 경우 7.5% 비용이 더 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미국 원면 대신 인도 물량을 찾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인도 원면 값은 다소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에 의하면 9월 말 종료되는 올 시즌 내 인도 원면 값이 8~10% 오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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