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버추얼패션>

3D 의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우뚝
국내 벤더ㆍ타겟ㆍ콜스 등 글로벌 브랜드 사용
20일 KOTITI와 업무협약 체결…표준 개발 협력

3D 의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SW) 전문 기업 클로버추얼패션(대표 오승우ㆍ부정혁, CLO)이 개발한 기술이 국내 대형 의류 벤더와 글로벌 브랜드에서 두루 사용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CLO는 오승우 대표가 카이스트 박사과정 당시 3D로 의상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홍익대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부정혁 대표와 만나면서 이를 사업으로 발전시켜 2009년 창업한 회사다.
3D 의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CLO는 기존의 디자인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2D 패턴을 3D 아바타로 구현할 뿐만 아니라 원단의 텍스처와 물리적 특성을 적용해 실제와 유사한 3D 가상 의상으로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CLO만의 우수한 3D 시뮬레이션 기능은 국내 벤더들과 타겟, 콜스 등 많은 글로벌 브랜드에서 사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벤더와 바이어가 제품 개발 단계에서 3D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쉽고 간단하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 수출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CLO는 올해 초 3D 가상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 CLO의 새로운 버전인 ‘CLO 4.0’을 출시했다.
한편 CLO는 지난 20일 KOTITI시험연구원과 시험 분석과 표준 개발, 교육, 컨설팅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양 측은 CLO 프로그램 사용 시 필요한 섬유소재의 물리적 특성에 대한 시험분석, 3D 버추얼 패션(Virtual Fashion) 관련 표준 개발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데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CLO만의 3D 시뮬레이션 기술과 KOTITI의 섬유제품 평가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CLO 프로그램 사용자에 대한 서비스가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KOTITI는 CLO에서 의뢰하는 다양한 원단의 물성 데이터 베이스 구축에 협력하고 있으며, CLO 고객을 위한 원단 시험 서비스도 시작하였다. 또한 사실적인 의상 구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CLO 프로그램 사용자 교육에 원단의 물성 및 평가에 관한 내용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상락 KOTITI 시험연구원 원장은 “이번 CLO와의 업무 협약을 계기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섬유패션 업계가 4차 산업 시대에 맞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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