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사ㆍ직물ㆍ의류 수출 일제히 증가 전환
베트남ㆍ中 수출 증가…터키ㆍ伊 수출 급증

 

5월에 들어서 섬유 수출이 증가하며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5월중 섬유류 수출(잠정치)은 전년대비 12.8% 증가한 13.1억 달러, 수입은 18.3% 증가한 12.2억 달러, 무역수지는 0.9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또 1~5월 누계 수출은 6.7% 증가한 59.7억 달러, 수입은 11.9% 증가한 64.5억 달러, 무역수지는 4.8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5월중 수출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섬유 수출이 12.8% 증가한 13억1021만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섬유화이버는 30.0% 증가한 1억3916만 달러, 사류는 16.1% 증가한 1억4446만 달러, 의류 등 제품류는 22.3% 증가한 3억3206만 달러를 기록해 호조를 보였고 직물류도 5.4% 증가한 6억9453만 달러로 다소 저조하지만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폴리에스터사와 나일론사 등 인조섬유장섬유사는 25.8% 증가한 1억2355만 달러를 기록한 반면 니트직물은 1.9% 증가한 2억7964만 달러, 폴리에스터직물 등 인조장섬유직물은 5.4% 증가한 1억7333만 달러를 기록해 주종 수출품목이 다소 저조하지만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5월중 수출을 국별로 살펴보면, 베트남은 13.4% 늘어난 2억9850만 달러, 중국은 16.7% 늘어난 1억8650만 달러, 미국은 14.9% 늘어난 1억2730만 달러인 반면 인도네시아는 12.9% 감소한 7439만 달러에 머물렀다. 특히 터키 수출은 30.8% 늘어난 4207만 달러, 이탈리아는 36.6% 늘어난 2269만 달러를 기록해 급증하는 추세다.
한편 5월중 수입은 사류가 12.2% 늘어난 2억983만 달러, 직물이 18.2% 늘어난 2억951만 달러, 의류가 23.2% 증가한 6억2826만 달러를 기록했다. 직물 생지도 수입이 늘고 있지만 해외 의류 봉제품의 반입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 돋보인다. 특히 국내 패션의류 기업들의 봉제 기지가 몰려 있는 중국이 14.6% 늘어난 5억3702만 달러, 베트남이 37.4% 늘어난 2억4730만 달러, 인도네시아가 17.2% 늘어난 5909만 달러를 기록한 것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다만 인도네시아는 증가세가 줄어들고 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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