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지주사ㆍ4개 사업회사 분할‘뉴 효성’선포
조현준 회장“투명경영 집중, 글로벌 경쟁력 강화”

효성이 6월부터 존속법인 지주회사인 ㈜효성과 섬유ㆍ무역을 전담하는 효성티앤씨㈜ 등 4개 사업회사로 분할하고 새롭게 출발했다.
이번 분할로 효성은 지주회사인 ㈜효성과 사업회사인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5개사로 나뉘게 됐다
조현준 회장은 통합 이사회에서“효성은 지주회사 ㈜효성과 신설된 사업회사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투명한 경영활동에 집중할 것이다. 동시에 세계 시장에서 항상 승리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대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며 ‘뉴 효성’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번 분할로 지주사인 ㈜효성은 출자 회사로서, 100년 효성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다수익 사업포트폴리오 구축과 브랜드가치 제고 등에 집중하는 그룹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또 각 사업회사의 성과를 관리하고 이사회와 전문경영인 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감독함으로써 지배 구조 개선과 투명 경영 실현에 앞장선다. 4개의 사업회사는 전문경영인이 책임지는 독립경영 체제로 운영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효성티앤씨㈜는 전세계 시장 점유율 30% 이상의 글로벌 1위 제품인 스판덱스를 기반으로 독자적 기술개발과 품질혁신을 통해 섬유소재사업의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마케팅 서비스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무역 부문의 글로벌 경쟁력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판덱스 연구원으로 시작해 브라질 스판덱스 법인장을 거쳐 스판덱스PU장을 역임한 김용섭 전무를 대표이사로 선임했으며, 글로벌 영업통인 이천규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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