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헨슈타인 등 공동 연구
-장기 우주여행 가능케

유럽의 섬유 기술 과학자들이 장기 우주여행 프로젝트를 가능케 하기 위한 의류 개발에 정진 중이다.
독일 섬유 연구센터 호헨슈타인 인스티튜트는 최근 우주 환경에서 인체와 의류, 무중력 상태에서의 온도 환경 간 상호 작용을 연구하는 ‘스페이스텍스2(Spacetex2)’ 프로젝트를 런칭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구에 대한 실험은 이달 초 ‘호라이즌’ 미션을 통해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출발한 독일 우주비행사 알렉산더 게르스트 등에 의해 실행된다.
게르스트가 우주환경에서 지구로 전달하게 되는 정보는 이른바 IVA(intra-vehicular activity) 의류로 알려진 ISS 내부에서 입는 의류를 편안함에 중점을 두고 최적화시키도록 개발하는 데 사용된다.
장기 우주 프로젝트를 염두에 두고 이를 개발 중인데, 호헨슈타인은 2030년에 계획돼 있는 화성 유인탐사선에서 사용될 의류를 특히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베를린의 샤리테 의과 대학, 독일 항공 우주센터(DLR), 유럽 우주국(ESA)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프로젝트가 지구상의 극한 기후 및 생물학적 환경에서도 사용될 새로운 기능성 직물에 대한 길라잡이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연구가 중요하다고 호헨슈타인은 강조했다.
무중력 상태에서 땀을 흘리는 것이 지구 환경에서 땀을 흘리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은 2014년 첫 번째 스페이스텍스 프로젝트에서야 발견됐다고 한다. 연구팀은 이에 대한 다음 단계 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게르스트는 세 가지 다른 기능성 셔츠를 입고 우주 환경에서 에르고미터 자전거와 트레드밀을 이용해 운동을 하고 여기에서 얻는 인체 정보를 지구로 보내게 된다. 정보는 연구 단체들에 의해 활용돼 기술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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