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면화協 ‘코튼데이’섬유패션 200여명 참석 성황
패션프레젠테이션ㆍ서플라이체인 프로그램 등 소개

국제적인 원면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가운데 면방 업계의 연례 행사인 ‘코튼데이’가 특별히 주목을 받았다. 미국면화협회(Cotton Council International)가 지난 12일 오전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한‘코튼데이’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코튼 유에스에이(COTTON USA)의 글로벌 마케팅 행사인 ‘코튼데이’는 미국면화협회에서 미국 면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면제품의 수요를 촉진하기 위해 매년 한국을 비롯한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 각국에서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 17회째를 맞은 ‘코튼데이 2018’는 국내외 섬유 및 원단 제조자, 판매자 등 면화 및 연관 비즈니스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What’s New in CottonTM?’을 테마로 열렸다.
미국면화협회(Cotton Council International)의 카린 말스트롬(Karin Malmstrom) 이사를 비롯해 김준 대한방직협회 회장 등이 연사로 출연해 다양한 주제로 발표하며 미국 면화 농부들의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농업 혁신 및 실질적인 첨단농업기술을 소개하는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행사로 진행됐다.
김준 회장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국내 면방 업계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면방 업계중남미 사절단에 참가해 다녀온 결과, 국내 스트림이 힘을 합쳐 클러스터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모든 면사 공급 가격이 일치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특히 북미 협상 결과에 따라 개성공단 등 새로운 가능성이 열려있기 때문에 우리 업계도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해 이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관련 기사 11면)
또 코튼 유에스에이가 새롭게 시도하는 코튼의 혁신인 ‘What’s New in CottonTM?‘과 관련해 진행되고 있는 세계적인 트렌드를 함께 소개하는 패션 프레젠테이션도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운동 후 빠른 회복을 돕는 소재, 무염료와 무오염물질배포 기술, 항박테리아 소재, 식물추출 물질을 사용한 재료, 더 가볍고 시원한 데님 등 다양한 혁신기술이 접목된 패션이 소개됐다.
코튼데이 현장에서 진행된 즉석 설문조사에서 섬유업계 관계자들은 “기본적인 면의 특성에 지속가능한 지구 및 원료 투명성과 관련된 혁신기술이 추가되면 소비자에게 강한 임팩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미국면화협회 관계자는 “이번 ‘코튼데이 2018’은 비즈니스 측면에 집중해 섬유와 원단 제조업자 및 판매업자들에게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텍스타일 시장을 공략하는 데 도움이 될만한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려고 노력했다.”며 “코튼데이가 앞으로도 업계 관계자들이 한 곳에서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는 비지니스 장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면화협회는 미국의 면화 농부들의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친환경 농법과 미국 면화만의 품질을 보여주는 ‘Look Closer at the People of COTTON USA’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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