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개연, 자동차 등 이업종 융합사업 순항
-2015~2017년 3년간 18억원 매출실적 달성

 

섬유 기업이 다른 업종과 융합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사업이 잇달아 성공을 거두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지난 2015년부터 4년간 ‘이업종 융합 비즈니스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해 창조제품 222종 개발, 지식재산권 32건 출원, 227명의 신규 고용 창출 성과를 일궈냈다. 
또 이 사업을 통해 개발된 시제품의 매출은 2015년 15개 기업 78억원, 2016년는 18개 기업 24억원, 2017년 19개 기업 18억원의 성과를 얻었고, 특히 수출 실적은 각 356만 달러, 138만 달러, 12만 달러에 달하는 등 꾸준히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참가사인 ㈜나경에서는 ‘저융점 폴리에스테르를 적용, 친환경 난연제를 이용한 차량용 썬스크린 직물’ 제품을 개발해 친환경 난연 썬스크린 제품화에 성공했다. 개발 제품은 기존 썬스크린 개발 시 진행했던 PVC 코팅 공정을 생략해 제조과정에서 발생되는 환경오염 물질 배출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특허출원 1건을 완료했으며, 현재 국내 자동차 기업인 H사의 방염성과 항균성 기준을 모두 통과했고, 추후 납품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매출 1600만원, 고용 창출 10명의 성과를 달성했다.
또 ㈜백일은 ‘직경 30mm이하의 터보 자동차 차체의 호스 부분 최내층용의 보강재 성능개선을 위한 벌집구조(Honey Comb 조직) 고밀도 편성물’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기존 편물조직의 호스 내층 불량으로 인한 제품 내구성 및 내파열성에 대한 문제점을 벌집구조를 이용해 트리코트 편물 보강재 형태로 해결했다. 현재 자동차 기업인 H사의 1차 벤더인 ㈜세명기업과 협력해 최내층용 고밀도 메타 아라미드 편물을 적용한 자동차용 호스를 개발 납품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3억8200만원의 매출과 3명의 고용창출이 발생했다.
한편 이 사업은 대구경북 지역 116회원사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업종 융합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참여기업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 신제품 개발을 위한 창조제품 성능개선 개발사업,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내외 프로모션 지원 등 창조제품 개발 활성화를 위한 원스톱 지원 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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